이 시발놈 수인이랑 싸울 때 이렇게 밑밥 깐 이유가 있었네

넌 남캐라는 것 말고도 인기가 없는 이유가 아주 많아
아무튼 일기장 같은 느낌이 되긴 했는데 후기가 마음에 안들면 니 의견이 맞다.
9지의 파트는 둘로 나뉜다.
초반부는 수인 해방 전선과의 교전. 매그놀리아는 리샤에게 걸린 기억 소거의 해제를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그를 위해 초반부에 무섭게 우리를 조지려 들던 미친년, 로나를 잡아와야 했다.

근데 얘 이미 반쯤 정신 차린 상태더라.
맥스웰 구금으로 기억 소거의 영향이 줄은 탓일지도 모른다. 수인과의 신파극은 대충 넘어가고 어쨌든 별 탈 없이 포획에 성공했으니 아무튼 조아쓰.
그 뒤로 메그놀리아와 스텔라 왕녀에 대해 대화하다 갑자기 급발진한 그녀에 의해 이름없는 섬으로 텔포 타는게 2파트.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크사이인지 뭔지 하는 개쩌는 뭔가를 기동하기 위해 스텔라가 이곳으로 온다는 것. 아니 이걸 어케 알았대?
심지어 진짜로 이 미친년이 직접 와버렸다. 회담에서 만날 줄 알았더니 이런 식으로 재회할 줄은 문수조차 꿈에서도 몰랐을거다.
아니 조질 준비 중인데 갑자기 최종보스가 발로 걸어 들어왔다니까요. 나 아직 마중 준비 안됐어.
하지만 시간은 자비없이, 난폭하게 우리에게 들이박았고 스텔라 왕녀는 결국 여기에 당도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스텔라의 폭탄발언.
이 발언 전에 여러 번 죽는 모습을 시뮬레이션 했다는 말을 종합해보면... 이 미친년은 정말로 미래를 보거나, 혹은 회귀하는 능력을 가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지구인 소환이 능력 아니냐고? 사람이 능력 한두개 더 가질 수도 있지. ㅇㅇ
보나마나 그 능력이 기프트일거고. 메그놀리아가 지구인의 전생 케이스를 언급하기도 했으니, 스텔라 역시 그런 케이스일지도 모른다. 마침 이전에 베로니카가 왕녀가 달라졌다는 말을 꺼낸걸 생각하면 내심 확정이라 여기고는 있다. 근데 10지를 봐야 아는 이야기겠지.

추측은 넘기고, 스텔라는 어쨌든 크사이 기동을 위해 알파와 프란시스카, 그 사이에 탈주한 맥스웰을 데리고 런을 쳤다.
보다시피 난입을 수상하게 좋아하는 레오를 던져놓고. 시발.

이 빨간 개새끼에 대해서 할 말이 참 많다. 야, 너 임마 바로 전편에서 구출 대상을 납치한 흑막이 스텔라였어 병신아. 심지어 그새끼는 세상을 좆되게 만들려고 수작질 부리고 있단 말이다. 그런데 진짜 이게 니가 말하는 정의가 맞냐??.
드물게도 상당히 논리적 및 도덕적으로 반박하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답한다.


뭐 시발. 내가 그새끼에게 박고 싶다는데 어쩔건데.
존나 본능에 충실하네 씹새끼.
비호감이면 얼마나 비호감이겠어 싶었는데 맥스웰 이상으로 비호감인 새끼다. 맥스웰은 마법사를 행복하게 하겠다는 신념이라도 있지 이새끼는 신념 그딴거 조까고 여자에게 박고 싶은 병신이다.
1지만에 인식을 뒤바꾸게 만들다니, 존재 변환은 맥스웰이 아니라 저새끼가 배웠어야 했다. 호인에서 발정난 병신으로 인식이 바뀌는 기적을 존재 변환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말인가?
그리고 이제와서 정의에 대해 설파하는데, 정의의 적은 정의니 자기 가족이 죽은게 정의라는건 말도 안되는 하는건 개똥철학이니 넘기고 얘 입장은 그거다.

뭐 시발 내로남불 할거면 어쩔건데 병신들아.
...또라이 새끼. 이새끼가 가챠 테이블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역함이 몰려온다. 진짜 본능에 충실한 여미새 그 자체였네. 호인인 줄 알았던 약자들의 영웅의 인두껍 아래에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세상이 좆되든 말든 조또 신경 안쓰는 미친놈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동화책의 결말을 은근히 싫어하는 티를 내는 것이, 그러면서도 정의를 외치고 다니는 그 모순에 대해서는 해답이 명확하다.
왜냐하면 나는 정의로운 영웅이 아니니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 없는, 그런 나약한 인간이니까. 그래서 나는 영웅을 이해할 수 없다.

같은 같잖은 추측은 때려치우고,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이새낀 그냥 마이웨이 그 자체다.
뭐 시발 내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겠다는데 어쩔건데.
상상 이상으로 그 누구보다 에고가 확실하고, 동시에 그 누구보다 수동적인 인간이다.

레오 데네볼라, 이 남자는 그저 스텔라라는 악인에게 반한, 그리고 그런 자신을 정의라 믿고 싶어하는 글러먹은 에고이스트인 것이다.
뒤늦게 이 정신나간 인간 이하의 에고이스트를 뿌리치고 달려갔지만... 아무래도 크사이 기동 저지는 실패한 듯, 거대한 기동음으로 9지는 끝나버린다.
에헤이 좆됐네, 이거.
이따 10지 밀고 1부 후기나 써야지.
좆같은 빨갱이 새끼 면상 더 볼 일 없음 좋겠구나. 그래도 스토리는 여전히 재밌게 보고 있다. 짜치는 부분이 좀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