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이런 말하기 뭣하고 이상한건 알지만 일단 케이가 물리적인 고자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해볼까함.

정신적으로 고자라는 것은 스토리를 봤다면 다 알 수 있음.

물론 케이를 위한 변호를 조금 하자면 사정은 있음.

PTSD 앓고 있는 애임.

주변 놈들이 누가 이레귤러인지 몰라서 항상 의심하고 주변에 싸가지없게 구는걸 메뉴얼로 교육받은 애라 기본적으로 생존본능이 성욕을 거세하고 시작함.

상관이었던 이 분에게 통수당해서 죽을 뻔하고

그 상황에서 구해주고 같이지내며 마음을 연 애한테 또 통수맞고 죽음을 거의 2번이나 경험했는데 여자에 학을 안떼는게 더 용할 지경이긴 함.

학을 떼서 자동인형만을 사랑하게 된걸지도 모르지만...


케이가 물리적인 고자인지 어떤지는 사실 애매한데 묘사만 보면 고자에 가까움.

신체의 절반 이하까지 육체가 뜯겨나갔다는건 상반신 내지 하반신은 이미 완전히 분해되었다는 소리가 되니...

에바한테 건져지고 나서 눈도 인공안구로 떼우고 청각도 날아간걸 보면 그 부분이 남아있을 거라는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짐.

그리고 알파가 니 몸구성은 합성유기물이라고 하면서 대놓고 박아버리기도 했고.

그러니 우린 이녀석이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완전한 고자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음.




그런데 이엑스플로 편에서 반전이 일어남.

서리엘프구역에서 스노우를 쫓아온거냐는 오해를 받으니 알파가 왕국의 미래를 위해 설명을 하라는 말을 던진거임.

알파는 기본적으로 주인바라기인 만큼 스텔라와 나라를 위해 행동하는 것을 알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기기 쉬우나 저기서 중요한건 왕국의 미래임.

왕국의 미래라면 대부분 후사를 이야기하는 것임.

케이가 고자가 된 게 맞다면 절대 케이와 스텔라 사이에서 후사가 나올 수 없음.

케이의 신체구성을 파악하고 있고 자동인형이라 거짓말이랑 농담도 못하는 알파가 말한거라 그냥 말했을 가능성도 없고.

몸이 반 이하로 줄어들고 머리통까지 뜯겨나가는 와중에 그곳만은 뜯기지 않았다는 기적같은 상황일 수 있음.





결론.

알파의 증언을 토대로 보면 케이는 현재 고자가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