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애들이 괴롭히는거


내가 고등학교 넘어가자마자 


그냥 현자타임 존나 세게오더라고

저딴 새끼들 지랄하는거 받아주는게 맞나 싶더라


그래서 그냥 입학하자마자

일진새끼들 자꾸 시비걸고 건드는거 그냥 단절하려고


걍 어머니한테 버스터콜 요청함


동네가 좁은데다 어머니가 발이 상당히 넓어서

대충 수익부터 상황까지 한눈에 다 파악하는 상황이였음


그래서 무리중에 높은 애 하나 잡고 

어머니가 반협박으로 갈궜는데


다음날에 애들 기가 죽더라


그 당시 풍조도 그렇고 나도 애들도 깡촌사는 애들이라


부모가 앵간하면 개입을 안 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그냥 니 엄마한테 꼰지른게 다냐?’ 할 수도 있는데


버스터콜 다음날에 이악물고 딱 한마디 던짐


줘팰거면 패보던가 무리지어 팰거면 해보던가

내가 이악물고 법정이건 연장을 쓰건 간에 반드시 갚아준다고


할거면 해봐 개씨발럼아 하면서 급발진하고 나서


사과할거 받고 그 이후로 걔네 무리에선 유령취급 받아서


고등학교 3년이 편해짐


그 외엔 뭐 친구도 많이 생기고


일본어 선생님이랑 친해져서 일어자격증 N3 따는거 도움도 많이  받았고


고등학교때가 적당히 즐겁고 재밌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