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식당이 열자, 난 침을 꿀꺽 삼키며 나의 점심가방에서 싸온 샌드위치를 꺼냈다.


"어떻게 그런걸 먹으실수가있죠??" 신입은 나를 역겨운듯 노려보며, 자신이  싸온 샐러드가 담긴 용기를 들고 내앞에 앉아 말했다.

"그 동물들은 죽임 당하기전에 고문받는걸 모르세요?? " 다시한번 표독스럽게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 고기를 만드는데 고문받은 동물은 없습니다.." 크게 한입 나의 샌드위치를 베어물고 그에게 난 답했다.


" 그건 거짓말이죠! 육식은 죄악이에요! 당 - "


" 아 씨발거 존나 말많네 " 난 그의 말을 욕으로 자르고, 그가 부들부들 대며 붉어지는 얼굴을 쳐다보고있었다.


".... 뭐.. 뭐라구요? " 그가 당황한듯 말을 더듬으며 되물었다.


" 그는 혼자있기를 좋아하네 " 사장님이 신입의 옆을 지나가며 말했다.

" 우리와 같이 앉는게 어떤가? " 사장님은 한마디 더 붙이며, 신입에게 권유했다.


신입은 자신의 샐러드 용기를 들고 일어나,  나즈막히 " 병신새끼가.. " 라고 나를 보며 말한뒤 사장님을 뒤따라 갔다.


난 나의 샌드위치를 다시 베어물며, 신입의 뒷모습을 바라보고있었다.

슬슬..떨어지고 있었는데..


쟤를 보고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