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의 손을 잡아 끈, 그 앞은] 이벤트 스토리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벤스토리를 모른다면 이해되지 않을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타 및 맞춤법,띄어쓰기 수정은 환영입니다







달칵-

어느 한 가정집의 문이 열린다.
곧이어 보랏빛의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소녀가 안으로 들어온다.

소녀의 이름은 아사히나 마후유.
평소에 우등생이라는 얘기가 자자하던 아이다.

신발을 벗고 신발장 안에 정돈해 놓은 뒤
거실로 발걸음을 항한다. 그리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

"다녀왔어요 엄마"

그 사람은 아사히나의 모친이니라

"친구네 집에서는 잘 쉬다왔니?"

"네. 덕분에 푹 쉬다가 왔어요."

언뜻 보기엔 더할 나위없는 가정이지만
그 내면을 아는 자는 극소수일 뿐이다.

"그렇구나...."

아사히나는 그 말에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럼 저는 이만 쉬러 방으로 올라가볼게요."

무언가 이 느낌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기에
뒤를 돌아 걸음을 자신의 방으로 향한다.

"..잠시만 마후유"

그때 모친이 아사히나를 부른다.

"네 엄마, 무슨 일 있나요?"

"방에서 옷 갈아입고 다시 와주겠니?
미안하지만 엄마가 할 말이 있어서."

"...네 금방 갈아입고 올게요."

그때부터 마후유는 자신이 느낀 것이
불안감이란 것을 깨달았다.

평소와 같이 방에 들어가 교복을 정돈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그리고 방을 나서려던 때에 마후유는 방이 무언가 허전했음을 느낀다.

자신의 신디사이저가 모친에게 들켜 빼앗겨버렸을 때의 허전함보다는 아니나
무언가 없어졌음은 확신할 수 있었다.

이내 아사히나는 자신의 노트북이 사라졌음을 눈치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던, 25시 나이트코드를 이어주던 소중한 물건이 한가지 더 사라졌음에 아사히나 내면의 불안감이 더욱 증폭된다.

혹시 나이트코드에서의 작업을 들켜버린 건 아닌가 하는 불안과 함께 거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여기 앉으렴 마후유"

모친의 말에 따라 의자에 앉는다.

"솔직하게 말해줘 마후유. 도대체 시험 치러 안가고 그 늦은시간까지 뭘 한거니?"

그 순간, 아사히나는 자신이 잊고있던 또다른 불안이 자신을 잠식하는 느꼈으리라.

"그럴리가 없잖아요 엄마. 전 정말로 아파서-"

"그렇다면 왜 담임선생님이 마후유가 시험장에
아예 오지 않았다고 얘기한거니? 분명 마후유는 시험장에서 아파서 못쳤다고 하지 않았니?"

"......."

아사히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왜"

그리고 그 이후부터 였다

"도대체 왜 자꾸 엄마를 실망시키는거니...
착한 아이가 되어주기로 했잖니..."

'착한 아이 모습의 아사히나 마후유'
마저 눈이 탁해지기 시작한것은.










반응 좋으면 2편 내겠슴
별 생각없이 만든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