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지휘관, 도착했어요.

015호 도시지하철 11호선 종점, 장원박물관. 승격자의 소식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박물관?/이 부근의 오염상황은?)


네, 황금시대의 환태평양 경제 공동체에 속하는, 어떤 업계유력자의 사유지로 기록되어 있어요.

토종생명공학 수집가였던 그 유력자는, 이 사유지에 수집품을 모아 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것 같아요.


들은 적이 있습니다. 황금시대 당시 온갖 동물들을 바이오닉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복원하는 것이 유행했다고 하지요.


리브

장원박물관은 면역시대 때부터 퍼니싱의 전면적인 대책을 펼치고 있어, [대탈출] 작전 중에도 피난시설로서 사용되었어요.


루시아

오염상황이 015호도시만큼 심각하지 않음에도 선발부대가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즉, 적은 침식체뿐이 아니라는 거지요.

...승격자의 힘은 미지수입니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시다.




(전투돌입)


루시아

SOS는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어요.


구조체들이 많이 쓰러져 있는데, 퍼니싱의 농도는 낮군요.


리브

의식의 전송은 전원 성공했습니다. 기체가 침식되지 않았던 게 다행이네요.


루시아

회수하면서 주변의 상태를 조사해봅시다.



신체에 집중적으로 총상을 입은 흔적이 있군요.

적은 중화력무장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의 하도록 하죠.


왔나!


대형자율경호원

방문자를 식별 : 폭주발견. 폭주진압 프로그램을 기동합니다.


리브

이것은... 사유지의 자율경호원이네요. 누군가에 의해 재기동 된 걸까요?



엄청난 화력이야... 과연 면역시대의 기술, 호쾌하군요.


루시아

리브, 근처의 부대에 증원요청을.


리브

알겠습니다!





통신중...

세리카


또 만났네요. 까마귀 소대 지휘관씨.

눈치 채셨을지 모르지만, 당신은 이미 테스트 플레이 에리어에 들어갈 권한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테스트 플레이 에리어는 개발 중의 비공식적 내용 투성이죠.

개발 스태프 쪽에선 결코 즉흥적으로 만든 건 아니라 잡아떼지만요.(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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