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의집사

으....


롤랑

벌써 끝났나?

뭐, 엑스트라 치고는 잘 버텨준 편이군.

주인을 위해 죽는 것이 진정한 충견이지.


카무이

하아...하아...!!


루시아

카무이!!!



카무이

괜찮아...나는...그저...!


롤랑

거기서 얌전히 쉬고 있지 그래.

흥...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헐떡이는 카무이에게, 롤랑은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냈다.


롤랑

그럼... 선수교대다.



(전투 돌입)


롤랑

루시아.


루시아

...뭡니까?


롤랑

[지금]의 네 실력을 보여봐.


루시아

......


롤랑

물론, 전원 일제히 덤벼도 상관없어. 어차피 마지막엔... 한 명밖에 남기지 않을거니까.


루시아

뭐라고요...?


롤랑

과연, 누가 될까?



롤랑

[그녀]가 말한대로, 지금의 너는 약해.


루시아

대체... 무슨 얘기죠...?


카무이

이 자식...

어딜 보고 있냐!!!


롤랑

뭣....!


(전투 종료)



메인홀이 크게 흔들리더니, 무수한 파편이 낙하한다.


카무이

나를 그대로 방치하다니, 멍청하구만!!


롤랑

하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 데, 몰랐던 거야? 내 목적은 처음부터 너였다고.


루시아

뭐, 뭐야...?


롤랑이 무기를 휘둘렀다. 주위의 기둥이란 기둥이 부서져 내렸다.

낙하한 거대한 파편이, 그레이 레이븐과 롤랑의 사이를 떨어뜨렸다.


루시아

카무이! 설마!



카무이

빨리 도망쳐!

크하아....악....!!!


도망치라고 말할 때가...!!

카무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통신접속중─


크롬

카무이! 네 침식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카무이

대장...나...


크롬

카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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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