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여어 여러분. 드디어 만났군.


카무이

너...

너가 우리가 추적하고 있던 승격자였구나!!


롤랑

정답.


카무이

...좋은 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롤랑

하하하, 그것 참...

...정말로 유감이군.

나는 선악의 관념이 단순한 인간은 싫어하지 않아.

퍼니싱이 없었으면, 친하게 지냈을지도 모르겠네.


카무이

쓸데 없는 말은 됐어...!

너가 모든일의 원흉이지!!!


카무이는 돌진하며 롤랑에게 무거운 일격을 휘두른다.

그러나, 손쉽게 회피당했다.


롤랑

이게 너의 전력인가?


카무이

제길... 어째서 그때 꿰뚫어보지 못한 거지...



롤랑

너가 단순... 아니, 멍청이라서 그렇지.


카무이

더 이상 누군가를 해치게 둘 성 싶으냐!!


루시아

카무이! 혼자 가서는 안됩니다!!




롤랑

끼어들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레이 레이븐!

이건 나와... 어, 그러니까, 이 녀석의 개인적인 문제야.


카무이

너! 내 이름 까먹었지!!


롤랑

하하....


롤랑은 카무이의 공격을 받아넘기며 여유있는 표정으로 그레이 레이븐에게 말을 걸었다.


롤랑

너희들, 내 친구한테 아직 인사도 하지 않았지?

대량의 퍼니싱을 주입했으니까, 너희들의 목소리는 이미 닿지 않을테지만.

문지기로서는 쓸모가 없었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전투 돌입)


롤랑

오랜 시간 장원박물관을 지키고 있었던 걸 보면 충실한 집사였던 모양이지만.

승격네트워크의 힘에 저항하지 않았으면 이런 결말을 맞이할 일도 없었을 텐데 말이야.

어쩔 수 없지. 약자의 숙명이야.

자아, 마지막 일은 잘 마무리 지어야지?



(전투 종료)


장원의집사

저를 해방해 주신것에 감사를...

캇파 필드님이 생애에 걸쳐 심혈을 기울인 것을... 더럽힐 수 있겠는가...

중앙시스템...... 자폭프로그램...... 기동......

죄송합니다. 캇파 필드님... 저는 결국, 이 장원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

의역 있음. 오역 지적 환영.

통성명 한 적도 없는데 이름 까먹었다고 화내는 카무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