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있으면 얘기해줘!




'윽...허리야...어제 얼마나 한거지?'


어젯밤 너무 과격하게 해댄 김독자와 한수영

알람소리에 깬 김독자는 옆에서 잠들어있는 한수영의

얼굴을 보며 씽긋웃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있고싶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나는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간단히 아침을 준비하는 중 한수영이 신음을 내며 일어났다.


"아우우 허리가!"

허리가 많이 아픈가보다.


"일어났어?허리는 괜찮아?"


"허리가 너무아파.너는 괜찮아?"


"아프긴한데 움직일만해.확실히 내가 아니라 니가 리ㄷ"

"안아프면 됐고!여튼 오늘은 데이트하기 힘들거 같아.

너무아파서 일어나기도 힘들어."


"그럼 오늘은 집데이트하면 되지.일단 밥먹자.아침 해놨어."


나는 한수영을 공주님앉기로 식탁에 함께가서 내무릎에 

앉혔다.


"야 이건 쫌 아ㄴ"

"일단 먹고 이야기하자."

곧바로 반응하려는 한수영의 입속에 음식을 넣었다.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다는 듯이 먹는 한수영이

너무 사랑스러웠던 나는 한수영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혔다.


입을 맞추자 한수영의 얼굴이 마치 토마토같이 붉어졌다.


그런 김독자의 행동에 한수영은 어쩔수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번 한번뿐이다."


그말이 나오기 무섭게 한수영도 김독자의 볼에 입을 맞혔다.

나는 만족했다는 듯이 운어보였다.


나는 다시 음식을 떠서 한수영의 입에 넣었다.


나는 한수영과 함께 아침을 먹은후 한수영을 다시 안아서 

소파에 눕혔다.


나도 한수영에 옆에 누워 TV로 넷플■스를 켜서 같이 볼 

영화를 고르고 있었다.


그때 한수영이 잠시 생각하더니 김독자에게 말했다.


"아 맞다!김독자 '전지적 독자 시점'검색해봐.신작나왔어."

"그래.오늘은 그거보자."


어느새 김독자와 한수영은 영화를 보며 집중하고 있었다.


"아 그때 저놈 죽였어야 했는데!"


"저때 되게 힘들었었는데.추억이네."


"뭐야?내가 저랬다고?"


"응.너 저랬어."


어느부분에서 감탄을 어느부분에선 놀라고 있더니 어느새 영화가 끝났다.


영화가 끝나고 나와 한수영은 내가 저랬다,아니다는 주제로 토론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겨우 토론이 끝나고 다음영화로 로맨스영화를 택했다.


나는 영화시작전 빠르게 과자와 음료를 가지고 탁자에 내려놨다.


영화가 시작되고 손을 잡는 장면이 나오면 둘은 서로의 손을 잡았고 어느새 남주가 여주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나는 한수영의 턱을 잡고 물었다.


"키스...해도 돼?"


아주 잠시 고민하던 한수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김독자는 

한수영의 손을 잡고 그녀와 키스를 했다.


때마침 TV에서 영화의 ost가 흘러나왔다.

그 노래에 맞혀 김독자는 한수영과의 키스를 이어갔다.


길고도 짧았던 키스가 끝이나고 그들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다시 영화를 보았지만그들이 키스할때 잡고있었던 손만큼은 놓지 않았다.


그것이 그들이 잠시나마 이어졌다는

 증표라도 된다는것 처럼.


쉬지않고 계속 영화를 보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슬슬 배고파지기 시작한 김독자가 말했다.


"슬슬 배고픈데 오므라이스어때?"


"음...좋아.오늘은 그거먹자."


저녁이 정해지자 김독자는 능숙한 솜씨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오므라이스를 만든 김독자는 오므라이스를 숟가락으로 한수영에게 먹여줬다.


김독자가 만든 오므라이스는 유중혁이 만든 음식보다도 더 맛있었다.


그 맛에 신기해하는 한수영이 말했다.

"너는 어떻게 딴건 다 못 만들면 오므라이스 하나는 맛있게 만드냐?"


"평생 오므라이스만 만들어 먹어서 그런가?여튼 맛있게 먹어 주니까 고맙네."


그렇게 한참을 떠들다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잘시간이 되었다.


한수영이 졸려 하품을 하니 김독자는 그녀를 데리고 침실로 향했다.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설거지를 하기 위해 일어나려는 순간

한수영이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설거지는 내일하고 지금은 내옆에서 좀 누워있어."


"그래도 뒤처리는 해야..."


"누우라고."


"넵."


단호하게 한수영이 말하자 김독자는 할수없이 그녀의 옆에 누웠다.


내가 눕자 한수영은 내게 말했다.


"그상태에서 나 안아줘."


내가 그녀를 안아주자 그녀도 나를 꼭 안아주었다.

 

그녀의 몸은 작았지만 포근했고 따뜻했다.


어느새 잠이 몰려왔다.

아쉬웠다.좀더 같이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런 아쉬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품속에서 세상 편안한 표정으로 잠을 자는 한수영을 보며 나도 내일을 기약하며 

잠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