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같은 곳에서 독자랑 비유랑 그냥 약하게 물장난 치면서 놀고 있는데


철 없는 지혜가 길영, 유승이랑 장난치다가 터틀 드래곤으로 물폭탄 날려서 독자가 전부 뒤집어 쓰는 거


비유는 순간이동으로 피했지만 독자는 입고 있던 옷은 물론 머리까지 흠뻑 젖었지


워터파크에서도 없을 크기의 물폭탄을 맞은 독자를 보고 모두가 놀라서 달려가는데


독자는 얼굴 닦아올리면서 수영이한테 수건 좀 건네달라고 하지만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얼굴이 빨개진 채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피하고 있었음


물에 젖은 독자를 보고 진짜 오징어가 나타났다고 놀리려고 했던 지혜는 물론, 침착하던 상아 마저도


왜냐하면 젖은 독자가 너무 섹시했기 때문에, 입고 있던 셔츠는 몸에 착 달라붙어서 있는지도 몰랐던 복근이 보였고, 반바지도 달라붙어서 흑염룡의 실루엣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음

그리고 뭔가 느긋하고 나른한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었음


독자는 다들 왜 그러냐면서 궁금해하고 있는데 비유가 슬쩍와서 수건 건네 줌

그리고 닦는 다면서 셔츠 훌렁 벗어제끼니까 기겁하는 희원이에게 등짝맞는 독자


좀 가리라면서 화내는데, 언제는 볼 거 없다면서요...하면서 말대꾸하다가 한대 더 쳐맞겠지

그렇게 온몸이 수건에 둘러쌓이고 끌려나오는 독자


그리고 구석에서 그런 독자를 몰래 사진찍은 하영이는 우리엘이랑 구마 피규어 거래 계획을 세우고 있었음


그렇게 독자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 물놀이마저 금지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