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마대전 써보고 싶어서 쓸려 했는 데 너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조금씩 써나가고 나중에 다 올릴려고.
일단 이거는 가브리엘 중심으로 짧게 써 본거.
미래의 내가 나중에 완성시키겠지.
아직 1%도 다 못 쓴 거긴 하지만... 힘내라고 해주라!
날카로운 창이 붉은 궤적을 그렸고 검붉은 피가 짙은 혈향과 함께 흩뿌려졌다.
휘두르는 것을 무감각하게 반복하며 악마들을 베어 내자 힘겹게 받아내던 공격이 느슨해졌다.
그 짧은 간극 동안, 시작되는 설화에 몸을 맡겼다.
[설화, '종말의 계시'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는 듯이, 제 입은 저도 모르는 말을 뱉고 있었다.
[나는 대천사 가브리엘.]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
[이것은 정해진 종말에 관한 것.]
[뿔이 두 개 달린 숫양을 네가 보았노니, 두 눈 사이에 있던 큰 뿔은 그 첫 임금이다.]
황금빛 문자열이 흐르고 이마에 하얀, 숫양의 것을 닮은 뿔이 자라났다.
[그는 제 힘으로 힘이 점점 세어질 터인데, 제 힘으로 그리 되는 것은 아니다.]
등의 여섯 개의 날개가 섬광을 내뿜었고, 적들은 위험을 느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낸 맹수처럼 공격을 퍼부었다.
손 끝에 들린 금속이 쏟아지는 공격을 받아내었다.
자루를 휘감으며 타고 올라간 뱀의 아가리에는 십자가를 닮은 듯한 창극이 꽂혀 있었고 힘을 주어 거머쥐자, 세상이 기울어지는 듯했다.
저울대에 주변의 모든 것들이 올랐고 심장이 거세게 박동했다.
[그는 끔찍스러운 파괴를 자행하면서도, 힘센 이들과 거룩한 백성들을 파멸시키리라.]
창이 눈이 멀 듯한 빛살로 변하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는 듯 손아귀에 힘이 들어갔고 있는 힘껏, 온 힘을 다해 내던졌다.
콰아앙!
빛이 세상을 뭉개버린 듯이, 세상이 지워졌다.
그들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라 말하는 듯한 광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