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계획은...“
”당신을 저와 함께 시나리오를 하게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게 끝인데요?“
”하...정말 대책이 없군.“
”제 4의 벽에게 듣기론 우리끼리의 대화도 성좌들이 들을 수 있다지?“
”그리고 이계에서 넘어온 나에 대한 정보를 성좌들이 열람하면 상당히 곤란할 텐데?“
”대화는 한낮의 밀회를 사용할 생각인데...“
”그걸 지금 구할 수 있나? 너와 제 4의 벽이 개연성을 신경쓰는 것도 지금 이 시간대에 존재할 ‘스타 스트림’때문이 아닌가? 그 와중에 스타 스트림의 상품인 한낮의 밀회를 구하고 사용하겠다고? 스타 스트림 이외의 방도가 필요하다.“
”그럼 당신에게 그 방도가 있다는 소리입니까?“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 내가 부하들과 소통하는 것은 의념만 있어도 가능하고 같은 마력으로 영혼에 결속시켜 세계를 뛰어넘어서도 의사전달이 가능하니까. 문제는 내 부하에게만 시도해봐서 너에게 가능할지 모르겠군. 너가 말한 설화를 다룬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시나리오로 들어가는 것은 더 나중이 되겠군요.....“
”그리고 그 시간동안 우리는 훈련을 해야겠지.“
”...훈련?“
”아까보니 너 싸우는 것이 상당히 어설프더군. 스킬이 나가는 원리도 모르고 마력 제어도 못하는 기초부터가 부실한데 나중에 제데로 싸울수는 있는거냐? 우리세계의 2류정도가 딱 너정도의 실력이다. 너가 신이여서 받는 특혜와 ‘설화’들을 빼놓고 말한다면 2류에서 밖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애초에 저는 싸움군이 아니라 그저 하나의 독자일....“
”시나리오가 시작됬다고 했을 때 군대는 갔다왔겠지.“
”...저기요? 그림자 군주님? 제가 방금 생각 난 그거 아니겠죠?“
”대충은 맞는 것 같군. 다행이도 여기는 암흑단층 그중에서도 나의 그림자에 존재하는 그림자세계이기 때문에 훈련시간은 충분해 보이는군. 그럼 굴려볼까....“
”저기요? 저기요? 그건 아니죠? 아니 아녀야죠? 아니 군대를 다시 가라고?“
”난 군대에 들어가라고 한 적이 없다. 그냥 나의 군대와 함께 훈련만 받도록. 사람구실은 하게 될 것이다.“
”베르, 이프리트, 벨리온 내가 설화를 다룰 수 있을 때 까지 굴려라.“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제 4의 벽이 퀘스트를 부여할 것이다. 아 여기선 서브 시나리온가?“
군단장들의 거친 행동과 불안한 김독자의 눈빛과 그걸 바라보는 성진우와 제 4의 벽의.
*
*
*
”하 씨발 미치겠네 이걸 어떻게 하라는 거야....“
제 4의 벽이 성진우에 훈련에 감동받아 김독자를 위해 특별제작한 서브 시나리오의 내용은...
<서브 시나리오 ― 진정한 강자가 될 준비>
분류 : 서브
난이도 :SSS
클리어 조건 :어떠한 능력, 설화, 권능, 아이템들을 사용하지 않은 당신의 순수한 육체로 그림자 군단장들에게 인정을 받으세요.(0/3)
당신의 빈약한 신체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을 제시합니다.
10km 달리기 (0/10km)
팔굽혀 펴기 100회 (0/100)
윗몸 일으키기 100회(0/100)
제한시간 : 1차-24시간 2차-???
보상 : 그림자 군주‘성진우’와 제4의 벽의 신뢰.
실패시 :1차-페널티 존으로의 이동 및 훈련 강도의 증가 2차-???
”씨발 진짜 어떻게 방구석 히키코모리였던 평범한 소시민을 이렇게 굴릴 수 있는거야...“
【잡설이 길다. 첫날부터 훈련을 빼먹고 도망갔다가 다시 잡혀왔으면 조용히 하고 빨리 몸을 풀고 훈련을 하도록 하지.】
【키에에엑 끼에에엑】
【방구석 히키코모리였다면 바뀌면 되는거다.】
”그치..나도 아는데...아는데 씨발 졸라하기 싫은건 어쩔 수 없잖아. 어차피 설화의 양에서 나를 이길자는 없을 건데....“
【왕께서 명하신 일이다. 이의는 받지 않는다. 뛰어라!】
”아니 뛰기 싫다니.... 미친? 칼 집어 넣어. 집어넣으라니깐? 왜 다가오는 거야. 저리가 저리가 으아아아악.“
【그냥 도망만 안갔다면 저렇게까지는 안했을 건데...】
【확실히 이프리트의 말대로 칼부터 뽑는게 맞는 일이였다.】
【동감이다. 뛰기 싫다면 뛰게 해줘야지.】
*
*
*
”헉...헉..이건 불가능해. 어떻게 하나를 했을 뿐인...“
【여기 있었구나. 다음 훈련으로 넘어가도록 하지.】
”으아아아악 난 못한다고.“
【아니 할 수 있게 만들거다. 그게 우리의 임무니까.】
*
*
*
【끼에에엑 끼엑 키에에에엑】
【크룩? 끼에에엑? 끼에에에엑】
분명 체력단련은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다. 반박의 여지가 없지. 체력레벨이 1이라도 더 높으면 초반의 300코인을 아낄 수 있으니까. 근데 그거랑 별게로 체력단련을 하다가 죽을 것 같은건 완전 별개의 일이 아닌가?
아니 어떤 미친놈이 개미군단 바로 위의 절벽에서 팔굽혀 펴기를 시켜서 실패하면 아래로 떨어지게 만드냔 말이다. 아 그런 미친놈이 바로 내 앞에 있었구나. 하하 이런 씨발. 팔은 빠질 것 같은데 힘이 빠지면 바로 밑에 개미지옥으로 직행하네. 심지어 존나 징그럽게 생겼어...바퀴벌레가 더 귀여워 보인다..ㄷㄷ. 나도 미쳐가는건가 바퀴벌레가 귀엽다니...우리 길영이가 조종하는 매뚜기라면 몰라.
「김 독자 투덜거 리지마 라」
”씨발 생각도 못하냐!“
【끼에에엑? 키에에엑?】
「병 신김 독자어 그로다 끌었 다.」
「개 미들아 간 식이다.」
”아..안ㄷ“
김독자는 절규와 함께 개미군단 바로 위로 떨어져 내렸다. 천사화나 악마화를 펼치거나 바람의길 혹은 전인화로 공중에서 방향을 전환 할 수도 있겠지만 저질 체력으로 팔굽혀 펴기를 68번째 하다가 힘이 다 빠지고 제4의 벽의 말에 흥분하다 보니 개미들의 식생활을 몸소 체험할 뻔 했다. 그를 공중에서 잡은 베르가 아니였다면...
”아 도와줘서 고맙...“
철푸덕
【정말 귀찮게 하시는군요. 왕께서 목숨만 붙이면 된다고 하셨으니 팔 한쪽정도는 훈련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먹힐 수도 있습니다만.】
【그냥 지금 잘라버리고 베르가 치유해 주는게 더 빠를 것 같은데.】
【허약한 몸뚱이는 제거하고 새 몸뚱이를 얻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그냥 이왕에 후배 하나를 더 받는건 어떻습니까?】
【나쁘지 않은 의견이다만 왕께서 그걸 원치 않으시니....】
물론 군단장들은 그냥 김독자를 폐기 처분시킬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
*
*
휘이익
”끄흑!“
휘이익
”끄허헉!“
지옥과 공포의(?) 팔굽혀 펴기가 끝난후 김독자는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었다. 물론 평범한 윗몸일으키기 대신 타이밍에 맞춰서 칼을 휘두르는 군단장들을 윗몸일으키기로 피해야 했기에 간절함과 공포는 더욱 컸다. 그리고 마력까지 검에 불어넣어 흉흉한 소리가 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공포까지 더해져서 김독자는 그야말로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상체가 올라오는게 늦다. 늦으면 베인다. 더 빨리 움직이도록.】
”끄으으윽 씨발“
【정말 놀랄 정도로 훈련에 진전이 없군.】
【진짜 이 정도면 폐기 처분이 가능하지 않을지...】
【가장 말단의 병사도 팔하나가 잘려도 이 정도는 하는데 말이야... 막막하군.】
”끄으윽 저도 잘하고 싶단 말입니다!“
【말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으면서 그렇게 밖에 못 움직이나?】
그런 말을 하며 검에 마력을 더욱 불어넣는 이프리트였다.
*
*
*
”김독자의 훈련 상태는 어떻지?“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최악입니다.】
”최악?“
【그렇습니다. 놈은 몸쓰는데에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없습니다. 저희 그림자 군단중 가장 하급의 군사도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훈련들을 시키는 데도 제데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흠...그럼 강도를 더 높여서 3년만 두고 보지. 그 정도면 괜찮아질 것이다.“
【왕을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아무래도 3년은 너무 짧지 않겠습니까?】
”아니 3년이 딱 적당하다. 한국의 남자라면 3년이라는 기억에 굉장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지. 거기다 존나 굴린다면 생각하기 싫어도 군대의 기억을 가져올 것이고 그럼 조금은 쓸 만해지겠지.“
【왕의 혜안에 감탄은 금치 못합니다.】
”진짜 너는 사극을 끊어야 될 것 같아.“
*
*
*
누가 그랬던가. 사람이 진짜 힘들면 오히려 힘들다는 말이 안 나온다고. 그때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비웃었지만 지금 그것이 진실이였다는 위대한 진리를 온몸으로 겪고 있다. 분명 엄청 힘든데 오히려 힘들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달까?
”하아.....하아....“
그래도 숨을 좀 고르니 나아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힘들어서는 언제 서브 시나리오를 깰 수가 있을까....엥?
<서브 시나리오 ― 진정한 강자가 될 준비>
분류 : 서브
난이도 :SSS
클리어 조건 :어떠한 능력, 설화, 권능, 아이템들을 사용하지 않은 당신의 순수한 육체로 그림자 군단장들에게 인정을 받으세요.(3/3)
당신의 빈약한 신체 능력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을 제시합니다.
10km 달리기 (10/10km)
팔굽혀 펴기 100회 (100/100)
윗몸 일으키기 100회(100/100)
제한시간 :1차-24시간 2차- ???
보상 : 그림자 군주‘성진우’와 제4의 벽의 신뢰.
실패시 : 1차-페널티 존으로의 이동 및 훈련 강도의 증가 2차-???
뭐야 훈련 중 계속 갈구기만 하더니 사실 군단장들도 날 인정한건가?
「김 독자 멍 청이」
”오 제 4의 벽 이거 보여? 군단장들한테 모두 인정받고 조건까지 마쳤으니까 훈련 그만해도 되지?“ ”나도 할때는 잘한다고~~.“
「그 건너의 한 심스러운실 력에대 한 인정이다.」
”....아무튼 인정받았으니 더 이상 할 필욘 없잖아?“
「1차만 통 과했을 뿐2 차는남 았다.」
”...2차는 뭔데?“
「지 금은할 수없다. 성 진우도 준비되 야한다.」
”그럼 그때까지는 쉬어도 되나?“
「아 니성 진우의 훈 련을도 와야한 다.」
”제기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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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왔나? 그럼 바로 시작하지.“
”무슨 훈련인지도 이야기 안하고?“
”아 그렇군 그럼 내가 할 훈련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지. 제 4의 벽과 너에게 듣기로는 시나리오에서는 정신계 공격도 있다고 했다. 나는 그러한 정신계 공격에 취약할 수 있으니 미리 적응해서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럼 내가 할 일이라는게 설마?“
”맞다. 너의 역할은 ‘가장 오래된 꿈’의 권능으로 정신계 공격을 나에게 거는 것이다. 나는 그걸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고.“
”괜찮겠어? 힘든 과거가 있을수록 트라우마가 강해져서 정신계 공격에는 취약할건데...“
”물러서기만 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 과거에 붙잡혀서 현재와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 시작한다...?“
”시작하도록.“
*
*
*
”하하하 그림자 군주 네놈도 인질이 잡히니 별 수 없구나.“
”네가 항복한다고 해서 인질들을 풀어 줄 것 같았나?“
”나에게 패배한 너의 눈 앞에서 너의 지인들을 모조리 죽여 주겠다!“
「뭐지? 이것이 트라우만가? 애초에 나는 용제를 철저하게 밟았고 내 지인들은 그 무엇보다 먼저 챙겼기에 인질로 잡힐 가능성 조차 제로에 수렴한다. 이건 그래...일종의 환상이라고 봐도 되겠군...」
”여보! 아빠!“
「하지만 환상이라면 어떤가 망상이라도 좋고 말이야. 그래 이건 나에게 트라우마일지도 모르겠네 용제 네놈을 혼자서 찢어버리지 못하고 지배자들과 연합을 했던 것. 그게 내 트라우마였나? 오히려 다행이군. 이번엔 확실하게 네놈과 네놈을 따르는 똘마니들 그리고 내 세계에서 싸움을 연 지배자들까지 모조리...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겠어.」
”미...미친놈“
「그걸 이제 알다니 아쉽군. 난 이미 미쳐있었어 내 아버지가 실종되고 어머니가 몸져누웠을 때 오직 나의 지인들만을 위해서 행동했지. 그걸 위해서 홀로 회귀를 해서 모든 짐을 짊어졌고 말이야. 그리고 만약 s급 헌터든 몬스터든 군주든 지배자든 누구든지 내 지인을 건드렸다면....」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성진우는 말했다
「난 너희에게 끝없는 죽음을 선사할 것이다.」
「설사 그 길이 고될지라도 수백 수천년이 걸리고 회귀로도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이라도 설사 내가 그 길에서 죽는다고 해도 난 너희들을 티끌 한 조각까지 끝내 파멸시키기 위해서 그리고 나의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 길을 택할 것이다.」
「그러니...」
「사라져라」
그 말과 함께 성진우는 자신의 마력과 오러를 심장에 집중시키고 그것을 발산시켜 마치 거인과 같은 그림자로 몸을 감쌌다. 곧 오러와 마력으로 자신을 둘러싸 거대화한 진우가 환상이지만 존재하는 적들을 가차 없이 부숴 버리기 시작했다. 그 여파는 환상 그 자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며 천천히 환상세계가 무너져 가고 있었다.
*
*
*
”씨발 이 개복치 2호 새끼야!“
”김독자인가. 역시 아까 그 모습들은 환상이였나 보군“
”그래 김독자다 이 개복치 2호 새끼야. 아니 정신계를 못버틸 것 같았으면...“
”버텼다.“
”뭐?“
”버텼다고. 환상인건 보자마자 알았다.“
”그럼 왜...?“
”왜 그렇게 발광을 했냐고? 당연한 것 아닌가? 가족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나의 의지, 신념, 나의 가치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다고 해도 가족들을 버릴순 없으니까. 설사 누구든 그걸 건든다면 죽여버릴 것이다.“
”....너도 참 힘든 삶을 살았구나.“
”이미 알고 내 세계에 찾아온 것이 아니였나?“
”나는 그저 가장 적합한 너의 능력과 회귀자라는 메리트만 보고 찾아온거니까... 아무래도 자세한 내막은 못 들었지.“
”굳이 동정 따윈 하지 않아도 된다.“
”동정 따위가 아니야.“
”그럼? 설마 어쭙잖은 위로라도 해주겠다는 것이냐?“
”말로만 하는 위로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지 그리고 내가 할 건 굳이 따지자면 이해라고 볼 수 있겠네... 넌 상당히 나랑 비슷하니까.“
”그게 무슨...“
[설화 구원의 마왕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건 독자(獨子)이자 독자(讀者)의 이야기
가장 무력한 남자의 이야기
가장 멍청한 구원자에 대한 이야기
일행을 위해 희생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김독자의 이야기이다.
*
*
*
”이것들이 전부 너의 이야기라고?”
“그래. 일행들을 구하고 싶은 내 마음은 너의 마음과도 비슷해.”

“이건?”
“....조용히 해”
“뭐 아무튼 알았다. 그래서 날 이해했나?”
“본인이 아니라 완전하게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어느정도는.”
“다행이군 그거. 그런데 만약 내가 개복치 2호라면 1호는 누구냐?”
“미친 사이코패스 벽창호에 공감능력 떨어지는 망할 회귀자놈. 이름은 유중혁이라고 하는”
“그거 아까 니 설화에...”
“닥쳐."
“....알았다.”
와 씨발 이걸 적었네....개연성 떨어지긴 하는데 베르가 독자 대신 개연성을 먹어버려서 쩔수없음 걍읽으삼.
아이돌 김독자는 어케쓰냐 씨발 과거의 나를 개패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