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했던 if 세계선 다 끄젹여 놔서 오늘의 나를 아바타로 두고 내일부터 달달 좋아하는 독수파로 돌아간다
참고로 개연성이라는 활자는 이미 내 머릿속에서 떠나간지 오래임 ㅅㄱ-
1) 미아의 급발진 이야기
사건이 터진후 일주일이 지난 후 어느날 미아와 길영이가 함께 사라졌다.
" 언니 , 언니 수영언니 혹시 길영이 못 봤어요? "
" 아니 못 봤는데? 야 독자야 너 혹시 길영이 봤니? "
" 아니 나도 못 봤는데? "
" 이럴까봐 위치 추적기도 다 붙여놨는데... 이게 무슨.. "
위치추적기라는 말에 독자와 수영이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내려왔다.
그 착하고 성실하던 유승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지금 껏 걱정 없이 잘 자라주었던 유승이였기에 그런것일까? 지금껏 안 했던 걱정이 개연성 후폭풍처럼 한번에 몰아쳤다.
" 유승아 아무리 그래도 위치추적기는.. 나도 독자에게 그런것까지는 안해 해봐야 핸드폰 추적웹 몰래 깔아두는 것 뿐이지 "
" 잠깐만 수영아? 내 폰에 그런게 깔려있어? "
" 아니,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언니 언니는 아저씨 폰에 깔아둔 그 추적웹이 갑자기 안 뜨면 어떡할거에요? 심지어 유상아 언니랑 같이 사라졌다면요? "
" ?? 혹시 미아도 같이 사라졌니? "
" 네, 길영이가 사라진 그 시점부터 연락도 계속 해보고 찾아다녔는데 보이지 않아요 설화언니에게 전화도 해봤는데 안 들어온지 좀 지났데요.. "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둘은 알게되었다.
여기있는 수영과 독자는 길영이와 미아가 썸 비슷한 단계였다는 것을 저번 사건떄 미아가 길영이를 기다리기 위해 집에 들렸을 때 들어 알고있었다. 길영과 미아가 같이 사라졌다 이 상황은 저번 길영유승 사태와 다를게 없었다.
" 설마.. 설마 아니겠지? "
" 이제야 길영이랑 좀 행복하나 했더니 일주일만에 이게 무슨일이야 흐흑 진짜 이게 무슨 ㅎ "
눈물을 흘리며 말을 중얼거리는 유승이를 슬며시 안아주며 독자는 말했다.
" 유승아 걱정마 길영이 잘 돌아올거야 그러니까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자. "
어두운 방에 스탠드 하나 켜져있는 방에서 길영이는 슬며시 눈을 떴다.
"으으. ㅡ 여기는 어디야? "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한 길영이는 떨기 시작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비슷한 일을 겪은적이 있기 때문이였다.
" 아니.. 아니겠지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진짜 이러지마 이건 진짜 아니야 "
계속 중얼거리는 길영이 앞, 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애가 들어왔다.
" 어? 길영아 일어났네? "
" 미아야 이게 도대체 무슨일이야 장난.. 장난이지? 나 이런 장난 진짜 무섭고 싫어해 빨리 이거 풀어주면 안될까? 제발 제발 빨리 "
" 무슨말이야 길영아, 그냥 본래 우리가 해야했던 일을 하는 것 뿐이야 신유승 그녀석이 미쳐서 널 훔쳐가기 전까지 말이야 "
지금상황에 누가 누굴 미쳤다 하는걸까 저번 길영유승사건때 이후로 미아는 뭔가 아주 중요한것을 잃어버린것처럼 이상했다.
" 미아야... 미아야! 유 미 아 ! "
" 잠깐이면 끝나니 걱정말고 편히 눈감고 있어. 오늘 밤은 좀 길어질거니 편히 힘 빼 "
그 말과 함께 미아는 길영이의 눈을 붕대로 가리고 조심스래 길영이의 몸을 탐했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 창문에서 빛이 들어와 아침을 알리는 알람을 보냈을때 길영이는 스스로의 상황을 파악했다.
중간부터 정신줄이 끊어져 기억이 없었지만, 주변에 근근히 묻어있는 분비물과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미아의 몸은 길영이에게 한가지 진실을 말하고 있었다.
"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이럴순없어 또? 또? 또? 또? 제바아ㅏㅏㅏㅏㅏㅏ알 "
길영이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에 미아는 눈을 떴다.
" 아 흐아암, 길영아 일어났구나. 축하해 아빠가 된거 "
" ........... "
길영이는 아무말이 없었고 눈가에 생기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띵동-
" 누구세요?, 어?? 길영이 길영아 미아야! "
인터폰을 통해 둘의 모습을 확인한 독자가 수영이와 유승이에게 알리고 문 앞으로 뛰어갔다.
"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
문을 열자마자 둘의 안위를 확인하며 말한 독자는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미아의 이상하게 싱긋 웃고있는 얼굴과 생기 하나 없는 길영이의 눈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사람은 아마 이 집에 없을것이다.
" 미아야 길영아 돌아왔구나 "
" 야 유미아 이 미친*아 우리 길영이 어디 대려갔었어 “
욕을 끊어 이제는 볼 수 없었던 과거의 수영이의 그 험한 말투가 유승이의 입에서 나온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이 다음 나온 말의 충격에 묻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알잖아 ?"
" 야!! "
" 이제는 조건이 동등해졌네 "
그 말에 수영이는 미아와 유승이를 대리고 작업실에 들어갔고, 독자는 길영이를 대리고 서재로 향했다.
" 길영아 일단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고, 좋지 않은 선택을 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
그 말은 이 상황에 잘 부합하는 말이였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보통 사람들은 극적인 선택이든 뭐든 도망칠려할 것이다. 지금 길영이가 이곳에 도망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은 독자가 지금껏 보여줬던 구원튀에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있기 때문이였다. (구원튀도 좋은점이 있다구 )
" 형 이제는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요? 제가 미아와 친하게 지낸 것? 유승이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점? 처음에는 이것저것 생각했는데 이제는 생각할 기운조차 없어요. "
" 길영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
" 아니에요 형이 뭐가 미안해요. 그저.. 그저 제가 뭔가를 잘못한거겠죠.. "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독자지만 독자인만큼 길영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 그럼 일단 여기서 마음을 추스리고있으렴 "
" 어 수영아 거긴 어때? "
" 좋지 않아. 다들 뭔가 우리가 알던 아이들이 아닌것 같아 계속 길영이랑은 자기가 잘 맞는 이유만을 늘어놓고있어"
" 하... 일단 중혁이랑 설화씨에게 전화할게 "
독자는 이 상황을 중혁이와 설화에게 알렸고, 30분도 지나지 않아 둘은 독자네 집 앞에 도착했다.
" 김독자 그게 무슨 말이지 이게 장난이라면 넌 진짜로 죽게될거다 "
" 독자씨 도대체 이게 무슨일이에요? "
집으로 들어와 모든 상황을 이해한 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하며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 벌어진 상황은 상황이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
"........"
"......."
모두의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였다. 이 상황은 한마디로 답이없는 상황이기에 어떻게 라는 말이 성립할수가 없었다.
그 정적속에서 입을 여는 두명이 있었다.
" 그냥 저희 둘이 길영이랑 결혼할게요 "
" 네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
" 아니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잖아 길영이 의견도 있고 "
" 저는 괜찮아요 "
길영이는 차라리 그게 낫을 것 같다고 둘과 결혼하기로 하며 이 충격적인 사건에 막이 내리게 되었다.
그렇게 셋은 결혼해서 유승아의 여자애와 미아의 남자애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길영아 다음 작품에서는 행복하게 해줄게 미안하다
2) 해피엔딩 (유승이가 올라타는 그 시점부터 시작)
" 유승아! "
" 응? "
"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
이 상황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니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궁금한 유승이는 잠시 내려와 말을 이었다.
" 무슨 오해 "
" 일단 미안한데 옷좀 입어주라.. 눈을 못뜨겠어 "
" 싫어 그 상태로 말해, 그냥그런 말이면 이어서 할거거거든 "
" 지금 이러는게 혹시 미아 때문이야? "
" 미. 아 ? 하하 잘 알고있네 맞아 너가 그녀석이랑 그렇게 해벌쭉 놀고있으면서 나를 봐주지 않으니 이러는거야 "
" 내가 그렇게 들이대며 신호를 주는건 다 못 알아듣는 척 무시하고 유미아랑 그런 분위기를 풍기고있는데 내가 참아? "
" 못 알아들었던 건 미안해 내가 눈치가 많이 없어서 그랬어. 실은 근래 너가 나에게 그러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어. “
“ 알고 나니 너무 기쁘더라 나만 널 좋아하는 줄 알았거든 "
" 잠깐, 너 나 좋아했었어? "
" 응 좀 오래전, 아니 아주 오래전 시나리오 시기떄부터 "
유승이의 얼굴은 붉게 물들고 아무말 않은 채 그저 길영이를 지켜보고있었다.
" 이어서 말하자면 그걸 알게 된 후 당연히 이런게 처음인 나는 어쩔 줄 몰라했어, 그래서 조언을 구하려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
“ 아무리 봐도 지혜누난 아닌 것 같은거야 "
" 그건 그렇지 "
어쩐지 수긍하고 있는 유승이였다 ( 그저 -혜- )
" 그래서 추리고 추린게 미아였어 미아에게 지금 상황을 털어두고 조언을 구하니까 이런 대책을 주더라 "
" 나랑 사이가 좋아보이는 척 연기를 하고 그런 상황을 본 후 나에게 뭐라고 하려 온 그때 너에게 고백하라고 "
" 상황이 이렇게 되어 분위기도 별로고 눈도 뜰 수 없지만, 사랑해 유승아 그리고 미안해 “
그 말을 들은 유승이의 얼굴은 이젠 더 붉어질것 없는 토마토처럼 변색되며 이성을 되찾았다.
" 바보야 사과든 고백이든 하나만 하라고 “
" 아아아ㅏ 그런데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수영언니랑 아저씨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진짜 지금껏 피해 안 줄려고 얼마나 노력했늗데 진짜 어떻게하냐 “
" 괜찮아 우리 독자형이 그런걸로 화낼 사람이야? "
"그리고 내가 같이 용서를 빌어줄게"
" 정말? "
" 응 정말 "
그렇게 집으로 들어온 유승이와 길여이는 상황을 설명하고 수영과 독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그 두사람 뒤에서 유미아가 나오며 유승이를 쳐다봤다. 길영이가 사라진것을 눈치채고 걱정되어서 왔다고한다.
" 미안 미아야 내가 좀 오해를 심하게 해버렸네 헤헤 "
" 아니야 원인제공자는 나인걸 미안해 유승아 그리고 축하해 "
그날 밤 유승이는 자기 방이 아니라 길영이의 방 침대에 함께 누웠다.
" 유.. 유승아? "
"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미아는 널 좋아했던 것 같아 "
" 그게 무슨? "
" 상식적으로 그렇잖아 누가 남 꼬시는데 자기랑 연인 행새를 하라고 해 "
" 그래서 또 누가 와서 가져가지전에 내가 가져가두려고 “
" 뭐라고? "
" 오늘 잠은 다 잔 줄 알아라 "
" 내일 아침 독자형에게 또 밤새 게임했냐고 혼나겠네 .."
길영이는 웃으면서 유승이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그렇게 둘에게 가장 행복한 밤이 시작되었다.
아 후련하다 내일부터는 달달한거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