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으윽... 머리야... ... 뭐야!? 여긴 대체... 어디지?!"


머리가 너무 아픈 나머지 김독자는 눈을 떠버렸다. 하지만 분명히 자신은 어두운 길거리를 걸으며 멸살법을 보면서 

산책을 하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머리를 가격을 당해 눈앞이 흐려지는 채로 쓰러졌다. 하지만 김독자는 성좌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으로 강하지 않는 이상 자신에게 해를 입힐 수는 없다. 

그런데 그런 김독자를 누군가 뒤를 노려 기절시켰다. 심지어 깨어났을 때는 밧줄로 묶여있었는데 성좌의 힘을 절반 이상을 줄이는

이 밧줄이 힘을 아무리 줘도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주머니에도 휴대폰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자 계속 힘을 억지로 주면서 밧줄을 

끊으려고 노력하던 때 어디선가 저벅저벅 소리가 들려오면서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


"아저씨, 일어났어?"

"지혜야? 너가 왜 여기에... 잠깐 설마?"

"... ..."

"...아니지? 응, 아니라고 말해줄래?"

"미안. 아저씨 뒤를 노린 사람은 나야."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아니지? 아니잖아?!"

"미안, 정말 내가 맞아. 아저씨 뒤에서 내가 내 검으로 뒤를 때렸어."



"왜... 어째서!!! 다른 사람도 아닌 너가 어째서 나를 공격한거야!!!"

"그건 당연히 나를 위해서지."

"너를... 위해서라고!?"

"응, 다 나를 위해서야. 언제든지 아저씨는 내 곁에서 사라질 수 있으니깐 내 곁에서 사라지지 않게..."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만날 수 있게 아저씨를 붙잡아뒀어. 절대로 내 곁에서 도망칠 수도 없게 말이야...!"

"너... 제정신이 아니야."

"응, 나도 알아 "


지금의 이지혜는 어딘가 엇나가있다. 어째서인지 무엇때문인지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저 하나를 알 수 있는 것은 김독자의 기억 속에 있던 이지혜와 현재의 이지혜는 모습만 같을 뿐 속은 괴물이였다.


"... 대체 누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어?"

"누구겠어? 아저씨잖아. 항상 아저씨 혼자 죽을 때마다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 알아?"

"... ... ..."

"이해 못 할꺼야. 아저씨는 우리들을 위한답시고 자신만을 위해 행동했으니깐."

"그건 아니야! 나는―!!"


지혜의 말에 반박을 하려던 내 입이 지혜의 손에 말문이 막혔다.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위를 올려다 보자 무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했다.


"쉿 거짓말은 좋지 않아... 아저씨. 아무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절대로 죽을 수 없어."

"아저씨가 구원의 마왕이 됐을 때부터 아저씨가 아바타를 남기고 혼자 사라졌을 때도 운명은 정해져 있었어."

"아저씨도 알고 있잖아. 운명에선 벗어날 수 없다는걸 말이야."

"... ...!"

"아 맞다. 아저씨 이거 알아?"


이지혜가 하나의 약을 가져오는데 나는 그 약에 대해 알고 있다. 그 약은 도깨비 보따리에서 다이아 이상이 

살 수 있는 기억 왜곡제였다. 하지만 이지혜는 등급이 낮을 것이고 그런걸로 내 기억을 왜곡 시킬 수는 없다.

지금의 내겐 제 4의 벽이 없더라도 가장 오래된 꿈의 힘이 약화되어 있더라도 난 성좌다. 기억을 절대로 왜곡시킬 수 없어.


"흐음, 역시 아저씨도 이게 뭔지 아는구나. 하지만 이것까지 보여주면 어떻게 반응해줄려나...?"

" 으으읍... !!"

"하핫 내가 원하던 반응이야. 역시 얼굴이 흐릿하지 않으니깐 놀라는 표정도 잘생겼다는게 확 느껴지네."


김독자가 놀라던 이유는 단 한가지였다. 이지혜의 다른 손으로 든 물건은 기억을 영구적으로 잊지 않게하는 영세불망의 물약이였다.

하지만 그 약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기억 왜곡제와 영세불망의 물약을 같이 복용하면 기억을 완전히 다른 사람의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그건 성좌라도 변함이 없다.


"이미 컴퍼니의 모든 사람들에게 먹였어. 다른 사람들은 한명 한명씩 억지로 먹였는데 아무래도 사부는 내가 이기질 못해서

몰래 사부가 먹는 무림만두에 섞었지. 이제 아저씨만 기억을 바꾸기만 하면 완전히 내꺼야 " 

"아 손 때줄게. 혹시 기억 바뀌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거나 말하고 싶은거 있어?"

"... 어떻게 그것들을 얻었어?"

"아... 이거 아저씨가 주던 용돈으로 도깨비 보따리 등급을 다이아로 올렸지."

"... .... ..."

"그럼 이제 더 이상 할 말 없지?  자, 입벌려. 의외로 딸기 맛이라고 했으니 맛있을거야."


완전히 놀아났다. 혹여나 자신의 성운의 동료가 이렇게 뒷통수를 칠 줄은 몰랐다.

정말로 얌전히 입을 벌릴 수 밖에 없는 내가 무능하며 한심하다.

이제 저 약물이 내 입 속으로 들어오면 지금의 나는 없어지겠지... 

정말로 한심하다.


꿀꺽


아저씨가 약물을 먹고 난 뒤 10초 정도가 지나자 고개를 숙였다. 

약물이 섭취된 뒤 고개를 숙인다면 고개를 손으로 올리며 눈동자를 확인한다. 눈동자에 생기가 없는 것을 느꼈을 때

나는 바로 왜곡된 기억을 주입하기 전에 아저씨의 손 사이즈에 맞춘 반지와 내 손에 맞는 사이즈의 같은 반지를 꼈고

바로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5분 정도 시간이 흘러 주입이 끝났을 때 아저씨가 나를 보며 말을 걸었다.


"지혜야? 여기 어디야...? 나는 왜 묶여있고?"

"아저씨, 일어났어? 괜찮아? 어떤 미친 놈이 아저씨를 뒤에서 급습해서 묶여있는 거 발견했어."

"아... 그래. 고마워, 그런데 넌 괜찮아? 다친데는 없어?"

"응, 나는 괜찮아. 범인은 그냥 동기 없이 저지른 거여서 내가 경찰서에 잡아서 보내뒀어. 경찰들한테도 

잘 말해둬서 나랑 아저씨 둘 만 있는거야."

"그래? 정말 다행이네..."

"그런데 아저씨, 뒤에서 머리를 맞아서 기억에 혼동이 올 수도 있다고 그랬는데 괜찮아? 우리가 커플이란 거 안 잊어먹었지?"


밧줄을 풀어주며 아저씨에게 묻자 아저씨는 웃으면서


"당연하지.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


성공이다! 기쁜 마음 감추며 아저씨를 꼭 껴안으며 말을 한다.


"...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깐 함께 계속 같이 있자?"

"응... 걱정 안 시킬게. 절대로 너의 곁에 안 떨어질꺼니깐."





이젠 아저씨는 앞으로도 계속 내꺼야...♥ 






후... 글 쓰고 그림 살짝 수정하고 밥도 못 먹고 뒤져버리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나는 마음에 들게 만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