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신입생 여러분들 그럼 우리 독자고등학교에 온 걸 환영하구요... 좋은 학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저 연단에서 연설하는 사람은 학생회장, 김독자였다. 얼굴 하나로 선거에 끌려나왔다가 얼굴 하나로 학생회장이 된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만큼 독자고의 모든 학생들은 김독자를 좋아하고 있었다. 오죽하면 평범한 학교 이름을 독자고라고 바꿔달라고 청원까지 넣었겠는가.
그렇지만 만인의 사랑을 받는 김독자는 전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약간의 자기혐오를 가진 그는 자신의 외모가 평범한 정도도 아니고 많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독자는 어느 누가 고백하든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학생회 부회장인 유상아, 천재 미소녀 작가라는 별명이 붙은 한수영, 그리고 에덴의 천사라고 불리는 우리엘까지, 독자고의 예쁜 여학생이란 여학생들도 김독자에게 고백해봤지만 김독자의 태도에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학교 최고의 미녀들을 다 차버렸다는 소문이 돌자 서서히 김독자에게 연심을 품은 학생들도 마음을 접었다.
하지만 이번 신입생들은 달랐다. 대부분의 신입생들 역시 소문을 듣고 포기했지만, 두 명의 신입생들은 독자고 역사상 아무도 이루지 못한 업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갈색 단발머리를 고수하는 귀여운 이미지의 신유승.
대충 묶은 포니테일로도 독자고 최고의 미녀들 타이틀에 이름을 올린 이지혜.
둘 중 김독자의 마음을 얻을 신입생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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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유중혁은 이설화랑 중딩때부터 사귄 커플로 유명해서 아무도 안건드릴거임. 유승이 나이는 지혜랑 동갑으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