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arca.live/b/reader/33440241






" 어 수영아 옷 뭐야? 완전 이쁘다 "




상아는 수영이의 옷 차림의 변화를 알아채고 곧바로 칭찬을 했다


덕분인지 얼굴을 숙이고 있던 수영이의 얼굴이 조금 풀어진 듯 하다



' 그러고보니 평소랑 다르게 많이 차려입은 모습이네 '





" 야 뭐야뭐야, 너도 그렇게 차려입을 때가 있네 "




" 맨날 흰색티만 입는 너에게는 듣고싶지 않거든 "




평소와 같은 받아치기지만, 왜인지 평소보다 가시가 돋아보였다



' 기분탓인가? '





" 그래서 어떤데 "




" 뭐가? "




" 아니, 씨.. 옷 말이야 옷 "





' 칭찬해달라는건가? '



평소보다 신경을 많이 써서 입고 온 수영이, 


알아주지 않아서 삐진듯한 모습, 


상기된 모습과 짜증이 든 모습이 가파르게 오가는 감정변화, 




흠.... 




오늘 아침밥을 안 먹고와서 기분이 안좋나보다





" 당연히 이쁘지, 그리고 네가 입는데 뭐가 안 이쁘겠냐 "




" 뭐? "




" 아니 본판부터 이미 우리 학교에서 인정받는 외모인데 걸치는게 뭔들 안 이쁘겠냐 이거야 "




" 뭐.. 뭔데 "




수영이의 얼굴이 다시금 붉어졌다




오늘 표정변화는 진짜 다양하네 




" ㅁ발..  "




기분이 풀어진 줄 알고 안심하고 있던 나에게 갑자기 고통이 찾아왔다 




" 앜 "




수영이의 발길질 이였다 




" 야야 왜왜 이쁘다니까? "




말이 끝나기 무섭게 두번째 발길질이 날아왔다




" 야야ㅑㅑ 진짜 아파 진짜로 "




진짜로 원인을 모르겠다. 


옷이 안 이쁘다고 욕한것도 아니고...


이유를 알려달라는 표정으로 상아와 비유를 쳐다보았지만,




둘은 당연하다는 듯 맞아도 싼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내가 눈치가 없는건가? '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상아는 수영이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넸지만,




" 응 "




" 그래 "




" 그러든가 "




딱딱 떨어지는 대답들 


차가운 어조는 아니기에 안심은 되었지만,




누가봐도 ' 나 삐졌어요 ' 였다




옷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던 중 결국 수영이가 옷을 샀던 가게에 가기로 결정 되었다




상아와 수영이는 먼저 문 밖으로 나갔고, 그 뒤를 따라 나가던 중




짝-




등 뒤에서는 경쾌한 소리가 들리면서, 고통이 올라왔다




" 야ㅑㅑ 비유야 !! “




" 야, 김독자 "




비유가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 너 수영이 울리면 나에게 죽는다 "




아니 지금 계속 맞아 눈물이 나는건 난데, 




누가 누구 눈물을 흘리게 한다는 말인가 조금 억울했다




" 알았어, 절대 안 그럴게 "




나는 다시 뒤를 돌아 문을 열고 발을 내딛었다




- -




등 뒤에서 다시금 경쾌한 소리가 울렸다










*








- 따르르릉 








" 안녕하세요 현성희원가게입니다 "






" 안녕하세요 ~ "


" 안녕하세요, 다시 왔어요 "



“ 아ㅏ 등 너무 아프다… ㅡ “


“ 독자야 도대체 뭘 했길래 비유에게 그렇게 맞고 오는거야 “


“ 나도 모르겠어 진짜.. “


“ 모르기는 딱 봐도 너가 잘못했는데 “


“ 내가 뭘? “


“ 몰라 “



아침에 왔던 귀여운 학생과 옆에 다른 여자애 그리고 남자애 한명이 들어왔다




" 아침에 왔던 귀여운 학생이네요 왜 다시왔어요? "




" 제 친구가 이 옷이 엄청 이쁘다고 자기도 옷 보고 싶다고 해서 왔어요 "




" 안녕하세요, 저도 옷좀 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아침에 귀여운 학생 반응을 보면, 옆 남자애가 아마 썸 타는 남자애일거고




옆에 다른 여자애 친구가 있다는건




' 흐음 ‘




확실히 귀여운 학생에 뒤쳐지지 않게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는 여자아이 



'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것같네 '





" 저 옷은 어디서 보면 되나요? "




" 아 잠시만요 "




" 현성씨~~ "




"  왜요 희원씨 ? "




" 이쪽 학생 옷좀 보여주세요 "




" 네? 원래 여자쪽은 희원씨 담당.. "




" 현.성.씨 ? "




" 아.. 알겠습니다  "




현성씨에게 같이 온 여자애를 맡기고



귀여운 학생과 남자애 쪽에 슬며시 앉아 나는 말을 건넸다 




" 남자친구야? "




" 아니요 ! "




" 절대 아니에요 !! "




물어보기 무섭게 곧바로 둘의 입에서는 강한 부정이 터져나왔다


정학히는 귀여운 여학생쪽에서 강하게 부정했다




' 역시 이거 맞네 맞아 '




귀여운 학생의 짝사랑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신하고 조금 놀려 줄 생각으로 말을 걸었다




" 그래~ ? 너무 강하게 부정하는거 아니야 남자애 서운하겠다 "




" 아니요 안 서운해요, 얘 평소에도 저 완전 괴롭혀요 "




" 아니 ㅁ발 내가 언제 !!! "




" 이거이거 양심봐, 하루 이틀 그러는것도 아닌데 이걸 부정하네 "




학생의 씩씩거리면서도 보이는 붉히는 얼굴




얘는 이걸 눈치를 못 채는건가? 





" 너는 이름이 뭐니? "




" 저요? 김독자 라고 해요 "




" 독자? 완전 특이한 이름이네 "




" 독자는 옷 안 살거야? "




장난스럽게 이름을 부르며 어깨에 손을 올리며 장난을 치자




재미있게도 옆의 학생에서 이쪽을 쳐다보는게 끝이 아니라 




현성씨 옆에 있는 학생쪽에서도 시선이 느껴졌다




' 역시 저쪽도 마찬가지였구나, 이 남자애 완전 복받았는데? '




" 저는 괜찮아요 "




괜찮다고는 말하지만, 


누가 봐도 꾸며입은 두 학생 사이에 


집 앞 pc방 가는것처럼 후즐근하게 입고있는 모습은 말과 따로 놀고있었다




' 그래도 이건 매너가 아니지.. '





" 에이 그러지 말고 한번 봐봐 이쁜 옷들 많아 "




" 아니요 괜찮아요, 그리고 돈을 안가져와서 사고싶어도 못 사요 "




옷 하나를 서비스로 해줄까 고민하던 중





" 야, 내가 사줄게 하나 사 "




" 응? "




" 사준다고 "




" 아니 진짜 괜찮다니까? "




" 아니 사 준다고 하면 그냥 받아 새끼야 “


" 고마운일도 있고 하니까 사준다고.. 빨리 고르기나 해 "




오오 뭐야 여자애 오늘 작정을 했나본데 




관연 남자애쪽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려나? 




" 뭐 그렇다면, 고맙게 받을게 "




' 응? '




저렇게 하는데도 못 알아챈다고 이거는 눈치가 없는 수준이 아닌데?




" 수영아 나는 안 사줘? "




" 너는 돈 있으니까 알아서 사 "




" 에에 너무하네 독자만 너무 편애하는거 아니야? "




" 아 몰라 내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 "




관연 이 3명의 이야기는 어디서 어떻게 결을 맞이하게 될까?




" 야 김독자 어서 옷이나 고르고 와 "





단발의 앙칼진 귀여운 꼬마아가씨, 




장발의 온화한 귀여운 꼬마아가씨




과연 우리 꼬마왕자님이 선택할 이는 누구일까나






" 남자 옷은 이쪽이야 이쪽으로 오렴 "




" 네 "





누가 되었든 행복한 결말이였으면 좋겠네




일단은 이 남자애의 인식을 먼저 좀 깨워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