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시작- https://arca.live/b/reader/31156840
김독자를 기다리는 동안 비유에게 김독자의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 등등을 들었다
옛날에는 조용했으나 중학교 시절 송민우?라는 쓰래기를 만나고,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 기간동안 친구가 없는 자신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 당시 유상아에게 도움을 받아 괴롭힘에서 벗어난 후 친구를 많이 만들어두기 위해 지금과 같은 성격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는동안 송민우라는 쓰래기새끼에 대한 분노와
유상아에 대한 부러운 감정이? 느껴졌다
" 내가 그때 있었으면 좋았을걸 "
" 그러게 그랬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아쉽다 "
무심결에 입에서 나온 말에 비유라는 애는 부드럽게 반응했다
" 아니 아니 이건 그런 뜻이 아니라요 "
" 알아 알아 "
이 애의 성격은 잘 모르지만, 애들의 괴롭힘들 사이에 독자 앞에 서서 다른 이들에게 쌍욕을 박으며 독자의 손을 잡아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는 비유였다
" 왜.. 왜 웃어요 "
뺨을 붉게 물들이며 수줍게 묻는 목소리
너무나 귀여웠다
' 아 이거 독자에게는 좀 아까울것 같은데? '
" 야야 무슨 존댓말이야 ㅋㅋ 상아랑 친구인것 같은데 그럼 나랑도 친구지 "
" 편하게 말해 편하게 "
" 그래요? 아니 그래? "
" 응응 "
비유와 수영이가 대화를 하던 중 pc방 문 앞에는 어느새 독자가 도착해있었다
" 야 뭐야? 김독자 언제왔어? "
" 응? 대충 송민우 이야기 할때부터? "
" 아니 왔으면 말을 해야지!! "
" 아니 그냥 너가 내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반응할지 좀 궁굼해서 "
" 아이 씨... 그래 그래서 내 반응 잘 봤냐? "
" 응 ㅋㅋ 귀엽던데? "
" 어? "
" 횡설수설하는 모습 귀여웠다고 "
수영이는 최대한 표정을 조절하려는 것 같지만,
이미 그녀의 입꼬리는 씰룩 씰룩 그녀의 기쁜감정을 여과없이 보여주고있었다

" 야 김독자 "
" 어 비유야 "
예전부터 자기도 모르게 남들에게 저런 말을 던지는 김독자가 약간 걱정이 되어 비유는 한마디 하기로했다
" 애매하게 구는게 제일 나쁜거다 알지? "
" 에이 그런거는 당연히 알지~
그런데 그런건 약간 자기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많은 만화 주인공같은 애들이 너무 모두에게 다정할때 쓰는 말 아니야?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그런 애들에게 답답함을 느낀적이 많으니, 그러면 안 되는거 알긴 아는데 나에게 왜 ? “
' 알기는 개뿔 진짜 눈치없는 김독자... '
' 옛날에는 그래도 사벽이가 옆에서 눈치 챙겨줬는데 사벽이가이사간 후로 더 눈치 없어진것 같아 '
" 그냥 그냥 물었지 ㅋㅋ;; 그런데 오늘 수영이랑은 왜 보기로 한거야? "
거울을 보며 얼굴 표정을 정리하던 수영이가 재빠르게 고개를 돌려 김독자의 말에 집중했다
" 아 상아가 놀자는데, 저번에 수영이랑 3명이서 게임했던거 다시 제대로 갚아주려고 수영이도 불렀어 "
김독자의 말이 끝난 후 pc방 문이 열리고 유상아가 들어왔다
" 제가 많이 늦었죠 죄송해요 ㅠㅠ "
아까 행복하게 웃던 수영이는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친게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비유는 그런 수영이를 보며 대충 상황을 파악했다
' 김독자 이 병ㅁ새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