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빙의물임
어디선가 그런 말을 듵은적이 있다
"세상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고
누군가는 그 말을듣고 희망을 얻었고
감명받았으며 용기를 얻었다
헛소리
다 헛소리다 세상이 노력하는 만큼 바뀐다면
밑바닥에 사는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았나?
근들은 항상 게을렀나?
노력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나 또한 노력했지만 이상적인 삶과는 걸가 멀다
내 이름은 무명이다
무명이 이름이 아니라 이름이 없다
언제나 편한대로 바뀌어 불린다
고아원 에서 자랐는데
썩 친절한 고아원은 아니었다는 것만 기억이 날뿐 어릴때가 이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삶을 너무 힘들게 살아서 그런가?
아니면 스스로 잊으려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유년 시절이 삐뚤어져서 그런가 난
사람을 믿지 않았다 사람뿐 아니라 모든걸
상황도 신도 나 자신조차도 믿지 않았다
구원또한 믿지 않았다 희생없는 구원은 없기에
내 성격은 좋게 말하면 현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자신만 생각한다 즉
이기주의적 이다
내 성격 때문인지 '전독시'라는 소설에
쉽게 이입하지 못했다 주인공인 김독자가
이상하게 보일 뿐이었다
그래도 재미있다기에 꾸역꾸역 끝까지 소설을
완주한 나는 끝까지 김독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는때와 같이 퇴근길에 지하철에 올라 탓다
조용한걸 좋아했기에 귀에 이어폰을 끼고
조용히 잠을 청했다
끼이이이이이이익---‐------
갑작스런 열차의 굉음과 흔들림에 눈을 떴을땐
어딘가 익숙한 상황이 흘러가고 있었다
일어날 수 없는일
절대로 그럴 수 없었고 그래선 안됐지만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졌다
안내 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비명소리와
"도깨비"
몽롱하던 정신을 번뜩이게 만드는 한마디
흰 몸통에 노란 뿔이 있는 생명채가 나타나더니
갑작이 설명을 시작했다.
모두 어디선가 본 상황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분명하다
시야를 조금 틀자 흑발 남성과 긴 생머리의 연갈색 머리의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순간 시간이 멈춘듯 머리가 빠르게 회전한다
내가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옆에 있는 꼬마의 벌레를 제일먼저 생각했지만
안된다 이건 주인공 일행이 써야하는 벌레들이다
상황 판단이 끝난 나는 가만히 기다렸다
주인공이 움직일때 까지
한명오로 보이는 사람이 도깨비에게 항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이다 아직 그저 '엑스트라' 처럼
가방을 열어 필통을 꺼내고
가방에서 필통을 꺼내 필기구를 뒤진다
필기구중 가장 날카로운 가위를 꺼내 꽉
거머쥐었다
이제 한명오와 도깨비의 실랑이가 끝나고
한 푸는 창이 허공에 떠오른다
-
메인 시나리오 - 가치증명
설명 : 제한시간 내에 하나 이상의 생명체를 죽이시오
제한시간 : 30분
등급 : F
성공시 : 200코인
실패시 : 사망
-
상황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
모두 내가 아는 전개다
그때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말했다
"자자 여러분! 모두 진정하시고
잠시 저에게 주목해 주십시오!"
이현성
"저는 6502부대에서 근무중인 육군 중위입니다"
빙고
하지만 이현성이 나섰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당황하고 있다
그때 도깨비가 나타나 외친다
[이건 테러같은 장난이 아니라고!!!
아직도 못 알아들은 모양이죠?]
["좋아요 자료 조사에 따르면 이쪽 사람들은
게임에 능하다죠?
그럼 어디 난이도를 올려 볼까요?]
조금만더
자신의 친구를 죽이는 이지혜의 모습이 흘러 나온다
김남운으로 보이는 백발의 남학생이 사람들과
한 할머니를 밟는다
조금만더
김독자가 벌레들을 움켜쥔다
김남운과 싸우려는듯 하다
그리고
지금
빠르게 자리에서 뛰쳐나와
할머니를 밟느라 정신없는
한 여학생의 눈을 가위로 찔렀다

"이렇게 해서라도 살 수 만 있다면"
여학생의 비명에도 마다하지 않고 계속해서
가위를 내리치듣 찔러 넣었다
[생명체를 최초로 살해하셨습니다.]
"하....하핰"
"하하하핰하하핳하핰핳하하하핰하하핳하핰핳"
웃으면 이상한 상황이지만 어째서인지 웃음이
터져나온다
그리고 조용히 중얼거린다
"특성창"
<특성창>
이름 : @#"%'
나이 : 27세
배후성 : 없음
전용 특성 : [냉혈안(일반)]
전용 스킬 : [냉철한 판단 Lv.3], [두뇌 회전Lv.3] [불신 Lv.1],[감정 가리기Lv.1]
종합 능력치 : [체력 Lv.3], [근력 Lv.4], [민첩 Lv.4], [마력 Lv.3]
종합 평가: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악인' 입니다
'썩 좋지못한 상황인데'
나는 김독자처럼 특별한 스킬이나 특혜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상태창을 보니
김독자 일행에게 붙고 싶어도 평화적으로
끼워줄지 모르겠다.
.
.
.
.
얼마후
상황이 종료 되었다
[호오...이거 꽤나 많이 살아남으셨는데요?]
그리곤 [배후성 선택]의 창이 떴다.
내게 관심을 보인 성좌는
'심연의 흑염룡' 하나
나 역시 전독시를 읽었기에 배후 선택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하고 주위를 둘러봤다
김독자가 말을 시작했다
"모두들 모여주세요"
그와중에 다들 나늘 경계하것 같다
하긴 이 열차에서 유일하게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은 사람이니
난 그들에게 활짝 웃어보였다
경계하지 말라는 듯이
대충 소설에서 봤던 상황이 지나가고
본론을 시작했다
"저희는 여기서 나가야 합니다"
김독자가 말했다
소설로 봤을땐 몰랐는데 실제로 들으니
더 미친 소리 같다
그때
쿵----
전독시를 봤다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저 너머의 주인공
모두 탈출구를 찾기 시작하고 나는 조용히
김독자의 근처로 다가간다
"안녕하세요"

"아...네"
떨떠름한듯 인사하는 김독자
그의 귀에 조용히 속삭인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김독자의 동공이 흔들린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당신 설마?"
싱긋하고 웃는다
"네 제가 tls123 입니다"
당연히 거짓말
나는 멸살법을 읽어본적도 없다
금방 들킬 거짓말이다
"건너편에서 들으려고 들은건 아닌데
이름이 너무 특이하셔서"
거짓 간파나 내 특성을 보면 금방 눈치체겠지
"제 유일한 독자와 이름이 같으셔서요"
그래도 전독시에서 언급된 멸살법의 후반부만
들먹여도 얼마정도 작가의 행새를 할 수 있을거다
"혹시 저와같이 이 이야기의 에필로그를
보지 않으실래요?"
이러면 나를 데려갈 수 밖에 없을거다
-후기
첨 써보는 창작이라 많이 어색하고 필럭도 딸림
중간에 그림은 주인공임
주인공 성격은 알다시피 다소 잔혹함
주인공 외모는 유중혁 뺨 칠까말까 고민하는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