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신하는 생각했다.

'왕은 모든 것을 가져야 해.'

번쩍거리는 금은보화.

세상 모든 것을 기록해둔 책.

생명을 가진 이들까지도.

모두 다 왕의 손 안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왕은 욕심이 없었다.

신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 독자는 뭐든지 다 가져야 해!"

"뭐?"

"욕심이 없어?"

"좆까!"

"우리 독자는 참는 것 뿐이거든?"

"사실은 다 갖고 싶을 거야!"

"그러니까!"

"돈!"

"명성!"

"미인!"

"내가 다 쥐여줄 거야!"

신하, 우리엘.

그녀는 왕을 보좌하는 보좌관으로서, 왕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손에 넣을 의무가 있었다.

그렇기에 오늘도 바쁘게 움직인다.

왕을 갑부로 만들기 위해.

왕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미인들을 왕이 갖게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