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어둡고 습하고 칙칙한 마왕성에 난투가 벌어지는 보고싶다.


사상 최강의 마왕이 있는 게 보고싶다.


마왕은 세계 최강의 검술과 마법 실력을 가지고 있고 태어나서 부터 강력한 방어막을 가지는 게 보고싶다.


그런 마왕과 싸우는 용사파티가 보고싶다.


공작가의 후계자인 여기사는 마왕의 검격을 막고


마탑의 종주인 여마도사는 마왕의 마법을 막으며


교황이자 성녀는 마왕의 방어막과 저주를 해주하는 게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마왕의 하위호환 같은 준최강자 수준의 검술과 마법 신성력을 타고난 용자가 보고싶다.


용사가 마왕을 죽이기 전에 마왕이 용사에게 저주를 걸려 하는 게 보고 싶다.


" 남자주제에!  짐이 다른 년들은 몰라도 너만큼은 꼭 데리고가마!"


마왕의 저주가 용사 파티에게 다가오기 무섭게 용사의 칼에 마왕의 목이 날아가는 게 보고싶다.


마지막 발악도  못한체로 쓰러진 마왕의 몸뚱이를 뒤로하고

자신의 사랑인 여기사에게로 몸을 돌리려는 용사가 보고 싶다.


용사가 몸을 돌리기 무섭게 여기사가 용사의 사지를 베는 게 보고싶다.


성녀가 용사의 신성력을 봉인시키고


마법사는 용사의 단전을 파괴시키는 게 보고싶다.


사지가 짤린 체로 무력화당한 용사가 의문을 띄우며 '대체 왜?'라고 하는 게 보고싶다.


그런 용사를 비웃으며 용사의 사타구니를 밟아서 터트리고 용사에게 금지된 약물을 투여하면서 용사를 바보로 만드는 배신자들이 보고싶다.


후에 왕도로 돌아간 용사파티는 용사는 마왕과의 싸움에 죽었고 자신들만 살아남았다는 배신자들이 보고싶다.


배신자들에 의해서 고위계층의 변태들이  즐기는 창관에 팔려간 용사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