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는 자기 전에 자신이 행적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굉장히 발달했던 도시, 누구나 들어오고 싶어 했던 도시, 최고의 도시. 그런 후챈도시에서 용사는 방산업체 공학자로 살았다.

 

하지만 그는 외로웠다. 좋은 직장, 많은 돈이 있어도 그에겐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였던 그에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이타심과 배려심을 믿고 전쟁용 병기보단 일상을 보조할 수 있는 용도로 물건을 개발해냈다. 그 때문에 그와 협업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차에 전쟁이 터졌고, 핵미사일 폭격으로 전 세계가 멸망했다. 용사는 운이 좋게도 살았지만 혼자서 핵겨울과 질병, 그리고 다른 생존자 무리와 싸워나갔다.

 

그러다 쫓기게 된 용사는 결국 절벽에서 떨어져 죽기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신 베스텔은 용사에게 죽음을 허하지 아니했다. 그를 이 세계의 용사로 임명하고 마왕 토벌을 맡겼다.

 

이곳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사건들을 겪고, 발전하고, 성장하며 마왕을 만났고, 합 하나하나에 건물이 무너지고 주변에선 충격파로 인해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피 튀기는 혈전을 벌였다.

 

끝내 마왕이 쓰러졌다. 그리고 용사는 이제 내 신념대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그 순간

 

배신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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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썼던 놈임


몰라 이젠 여러분들의 관심이 엄청나서 저질러버렸어

똥글이래도 연중 안하고 뇌내망상 끝까지 펼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