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마치고 졸린 상태로 쓰는 글임을 감안해주길 바람


ce가 뭐가 좋냐 라는 질문에 야전에서 싸우기 좋다는 답변을 한적이 있음

그럼 ce에서 도대체 야전으로 어케 하길래 좋냐 야전에서 어떤식으로 싸워야 하냐를 쓰는게 이 글의 목표이긴 한데 졸려서 잘 모르겠다


군필자들은 대충 소대전술이나 그런거 배웠으니 걍 대강 알아서 잘 하실거라 믿음

미필과 하와와 여고생쟝 엣큥 거리는 애들이나 봐라



먼저 적들이 오면 일단 소집을 해야함

현재 적은 부좆민으로 남쪽에서 1방향으로 쳐들어오고 있음

그 수는 꽤 되지만 대부분이 활과 접착폭탄으로 무장한 상태임

300*300 기준임 

적들이 오기전에 일단 기지 근처에서 자리부터 배치할수있느냐가 야전의 핵심임


이때 횡대로 길게 늘리느냐 종대로 좁게 배치하느냐 갈리는데 그건 지형봐가면서 알아서 잘 하셔야하는 부분임

중요한건 총쏘는 사면이 최소 2군데 이상은 되야 한다는거

저것만 잘지켜도 ce에서 야전으로 살아남는건 매우 쉬움


나는 횡대로 길게 늘리면서 잡아가기로 했음

일단 좌측면 강쪽엔 포탑이 하나 있음

적들이 이곳 정면으로 들어오게끔 하기 위해 저격수 1명을 비롯한 소총수 서너명을 전면배치


나머지 소총수들은 우측면으로 적당히 빼서 여차하면 반원을 그리면서 싸먹을거임


적들이 생각보다 빨리 오기 때문에 배치는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해야함

안그럼 자리잡다가 다 죽는다

현재 대충 배치가 저러한 상황임

참고로 저거 글루미 가구 울타리 너머로 사격되더라

엄폐율이 얼만지 몰라서 안씀


화망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면 야전은 성공적으로 치룰수있음

우리 림들은 횡대로 길게 늘여서 적들을 맞이했고 적들은 계획대로 아군 정착지 남쪽을 주공으로 삼고 돌격중임


ce에서 총쏘는 사면이 최소 2군데 이상이여야 하는건 매우 중요함

제압도 쉽게 걸리기 때문에 적 근접이나 공병이 손쉽게 아군에게 접근하지 못하게끔 막아주거든

그 외에도 후퇴할때도 한쪽이 후퇴하더라도 다른 사면에서 엄호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중요함


적들이 기세좋게 들어온거 치고는 제압으로 인해 발이 묶인 상황임

마침 비옥한 땅쪽에 있던 나무들이 벌목된 상황이라 아군이 자리잡은 곳으로 가기까지 벌판이기에 더 쉽게 제압된 상황

적 하나가 샷건을 들고 아군 포탑쪽으로 가고 있지만 현재 다급한건 중앙싸움임


ce야전에서 살아남을려면 나무가 시야를 막거나 엄폐물이 될수있기에 벌목도 조금 생각하면서 하는게 좋음

마침 기지 확장한답시고 벌목을 좀 해둔 상황이였음


샷건 하나가 포탑한테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서 엄폐물까지 가는데 성공한 상황임

그럴 줄 알고 미리 기관총 사수가 좌측면에 하나 있음

그러나 중앙이 치열한지라 아직 포탑을 엄호해주지는 못하는 상황임


ce가 야전에서 좀 더 손쉬운게 점사, 단발, 연발 뿐이 아닌 지향, 조준, 제압 같이 사격도 통제가 가능하다는거임

재장전 하는 틈을 노려서 적 하나가 기관총 사수에 육박했지만 지향사격으로 바꿔준후 연발로 사격하자마자 제압당해버림


좌측면 기관총 사수가 잠시 위기를 넘기는 동안 중앙면이 돌파당했음

이제 후퇴하면서 싸울 차례임

숫적 우위가 적들에게 있는 이상 어쩔수없음 언젠가는 후퇴해야함

이때도 주의할건 최소 2방향으로 도망가야한단거임


1개 방향으로만 도망가면 적들이 추격해올 경우 런앤건모드가 없다면 반격하기 힘듬

있다고 해도 서로 달리면서 쏘니까 사실 별 의미없지


2개 방향으로 도주시 한쪽으로 어그로가 빠지게 되면 다른쪽으로 도망가던 애로 엄호해줄수있음

어그로 핑퐁하면서 적들을 빼먹기 가능하단거임


그리고 방어구사는거 돈아끼지 마라 접착폭탄 하나 터졌음 중앙에


중앙이 이미 돌파당한 상황임

이제 좌측면 기관총 사수로 아군 포탑을 제압중인 적을 사살 후 포탑 화력과 함께 중앙쪽에 화력을 집중해줄생각임

이렇게 판단한 이유가 뭐냐면 어차피 중앙은 돌파당해서 아군 림들이 재배치하기 위해 후퇴중이니 

차라리 이때 강건너 적을 제압 후 화력을 더 집중해주는게 낫다고 봐서임


중간중간 일시정지하면서 적들이 어떤 무기를 갖고 있는지 봐야함

수류탄이나 이런거 골아프니까 빨리 제거해야함

보다시피 폐허쪽을 끼고 돌아서 후퇴하는 아군 림이 하나 있음

그 림을 따라온 적들이 대충 두세명

마침 식중독 걸려서 늦게 도착한 기관총 사수가 추격하던 적의 좌측면을 후리고

중앙에서 돌파당해서 후퇴하던 림들도 재배치되서 우측면을 통해 엄호해주는 상황임


마지막으로 강건너 적도 제압되면서 적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패주하기 시작했음

전과는 아직 헤아려보지 못했음


바닐라로는 이렇게 못하냐 할수있는데 바닐라는 일단 단발 연발 점사기능과 지향 조준 제압사격 기능이 없음

탄막형성이 힘들기 때문에 화망자체가 불가능함

거기다 제압이라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그저 묵묵히 돌격해오는 적들을 맞아서 싸우기가 쉽지만은 않음

그러니까 킬존이라는 요소로 그걸 커버치는거임


ce는 자신이 전술적으로 싸워볼만 하다면 일시정지를 활용해서 

고가치 적들 요격 -> 근접한 적 요격 -> 각 방향으로 후퇴 ->어그로가 쏠리지 않은 사면에서 다른 쪽 지원 -> 적 패주 

이런 식으로 싸울수있단거임


물론 기지가치를 나처럼 봄 여름에 일하고 가을 중순부턴 처먹고 놀기만 한다 이런식으로 잘 조절해주는것도 중요함

아니면 아예 박격포다 중기관총이다 다 준비하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야전으로 뛰쳐나가면 됨


다음에 박격포나 함선 그리고 전술 공격 습격도 기회가 되면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