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모드 메카노이드 상대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거 같아서 조금 씀.

CE모드에서 메카노이드들은 겁나 흉악한 똥맷집과 화력을 자랑하지만 EMP만 잘 활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음.


CE 모드에서 가장 큰 변경점 중 하나는 EMP에 데미지가 붙었다는 점(= 아군오사도 가능하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메카노이드 상대에 최대 관건임.

한마디로 '계속 EMP를 먹여서 메카노이드가 쏘기 전에 메카노이드를 먼저 파.괴.한.다'


CE모드에서 대메카노이드전 연구, 개발, 제작 우선 순위는 유탄기관총>>>>>>>>넘사>>>>>>>>>>전자기 수류탄>중기관총>박격포>지뢰 순서임.


1.유탄기관총은 대 메카노이드 전의 핵심 중의 핵심.


2. 수류탄은 중앙낙하나 근접전에서 사용.


3. 중기관총은 유탄기관총과 테크가 같기 때문에 킬존에서 유탄의 보조딜로 활용 - 고폭탄과 소이탄 모두 효과적이긴 한데 체감상 소이탄이 더 좋은 듯.

FSX(폭탄쥐, 폭탄사슴)와 프로메튬(화약초)의 수급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것. 개인적으로는 추운지방- 소이탄, 더운지방 - 고폭탄


4. 박격포는 기지 외부의 우주선에 선타를 때리거나 중,후반부에 센티피드가 10마리 이상 쳐들어올 때 킬존 입구 병목구간에 쏴주는 후반 메인딜러.


5. 지뢰는 중앙 낙하나 기지 내부에 우주선이 떨어졌을 때 활용하는데 박격포와 지뢰 중에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편임. 박격포를 줍줍했다면 지뢰를 먼저 연구하는 편.


90mm 대공포는 포탄 값도 세고 조준시간이 오래 걸려서(조준하던 목표물이 죽다보니 계속 조준이 틀어짐) 그리 추천하진 않으나 특유의 똥파워와 범위 때문에 후반부에는 나름대로 쓸만함. 킬존 입구에 강제사격지정하고 계속 EMP를 쏘아 넣는 식으로 운용함.


그리고 CE모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부무장 모드(simple sidearms)를 설치하는걸 권장함. 약간 OP느낌이 있는 바닐라와 다르게 CE에서는 전술적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동시에 적절한 패널티도 있는 모드이기 때문에 갓갓 모드임. 부무장 모드가 없어도 쌩노가다로 벗었다꼈다 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긴 한데 걍 모드 쓰자.


밑으로는 구체적인 운용법.


1) 기지 내 우주선



기지 내부에 떨어졌을 때는 박격포를 운영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EMP 지뢰와 중화기들을 활용해서 제압할 수 밖에 없는데 유탄기관총과 지뢰가 가장 중요함


지뢰는 스턴 시간이 굉장히 김.


우주선 반경 3칸 이내에만 설치하지 않으면 메카노이드들이 튀어나오지 않으니 반경 4칸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음.



실수로 포지션을 잡기 전에 메카노이드가 튀어 나와서 부랴부랴 뛰어갔는데...



보이다시피 2명 정도만 쓰러지고 깔끔하게 끝냈음. 앞에 쓰러진 림은 무리하게 수류탄을 던지러가다 쓰러졌는데 갑옷 덕인지 죽진 않았음.



센티 10기 + 사이더, 랜서 다수 였는데 90mm 대공포와 유탄기관총, 중화기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끝냄. 대공포의 경우에는 조준과 장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EMP 범위와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1~2기 정도를 운용하면 나름 효과적임.


기지내 우주선 낙하는 중앙 낙하를 제외하고는 모든 습격 중 상대하기 가장 어렵기 때문에 이걸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면 나머진 껌임.



2) 중앙 낙하


중앙으로 낙하하는 메카노이드들은 밀집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 때문에 지뢰, 수류탄 등 범위무기에 비교적 취약함.


따라서 폰들에게 항시 3~4개 정도의 EMP 수류탄을 들려줬다가 비상 상황시에 바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함.(기지 전체에 지뢰를 깔아놓는 것도 좋음)


중앙 낙하 포드는 열리는데 딜레이가 길어서 폰들이 아주 멀리 있지 않다면 어렵지 않게 포지션을 잡고 싸울 수 있음.


미리 수류탄을 던져둘 필요는 없고 포드가 열리자마자 EMP를 던져주면 됨.


CE 수류탄은 공속이 빠르고 거의 던지자 마자 터지기 때문에 조준에 시간이 걸리는 센티피드보다 거의 무조건 빠르게 스턴을 먹일 수 있음.


CE에서는 아군도 범위 안에서 데미지를 입긴 하지만 센티피드에게 머갈통 날아가는 것 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걍 던지면 됨.




3) 기지 외부


기지 외부에서 오는 메카노이드들은 무조건 킬존으로 유인되기 때문에 방어만 잘 갖춰진다면 외지인 공병보다 쉬울 때도 있음.

물론 그래도 센티피드의 똥맷집은 조심해야함.



CE모드에서는 센티피드들의 이동 속도가 엄청 느려졌기 때문에 랜서, 사이더들이 먼저오고 그다음에 느릿느릿 옴.

랜서와 사이더들은 7.62mm(거치형 of 경기관총) 정도만 착실히 갖춰놔도 상대하는게 어렵지 않음.


센티피드들은 대공포나 유탄으로 스턴을 먼저 먹이고 무전기로 강제 포격지정을 해서 박격포를 쏴주는게 가장 편함.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KPV와 유탄기관총을 착실하게 구비해 놨다면 킬존은 센티피드 도살장이 되버림.


위 사진은 입구 쪽에 철조망이 없는데 킬존 입구 쪽에 철조망은 무조건 설치해놓는 것이 좋음.

이런 식으로.



박격포는 고폭탄 한 발 직격으로 우주선을 한 방에 부술 수 있고 사이더와 랜서는 한방, 센티피드도 상당한 데미지를 입을 정도로 화끈한 화력을 자랑함.

다만 한 번에 다 쏴 넣으면 딜로스가 있으니 시간차를 두고 다단으로 나눠서 쏘아 넣는 것이 좋다.

고급부품과 시체를 회수하고 싶다면 한 발만 고폭탄을 쓰고 나머지는 EMP를 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