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때 수업관련으로 네이버 밴드란 어플을 썻음 쌤이 거기다가 강의같은거 올리고 숙제말해주는데 영상중간중간에 랜덤으로 말해줘서 스킵없이 다 듣고 숙제해가야 되는 구조였음


아무생각없이 똥 방귀 이런거 치다가 만든지 얼마안된 똥이랑 방귀좋아하는 사람만 라는 밴드에 오픈카톡방 링크가 있었음

닉이랑 말투는 여자같았는데 당연히 낚시겠지 하고 들어가서 인사했는데 일단 답장이 왔음 

컨셉인지 진짜인지 여자처럼 행동해서 너 혹시 여자냐 라는걸 돌려서 물어봤는데 여자라 함

근데 믿을 수가 없으니 증거자료가 필요해서 걔가 빡쳐서 나가지 않게 증명해달란 방법을 생각하다 걔가 먼저 보톡을 하자해서 4시간 정도 보톡하고 여자인것도 확인하고 서로 얘기하면서 친해졌음

나는 얼굴은 빻았는데 유일하게 좋은게 목소리라 나름 어필이 된거같음 목소리 좋다고 노래도 불러달라 하더라

통화중간중간에 방귀도 껴줌 이때 이게 꿈인가 싶었음 이 순간 혼자 급발진 모터달고 결혼해서 방귀냄새 맡고 똥 닦아주는 망상까지 감


일주일 정도 지났을때 내가 알수있는 정보는 민초 좋아함 인천에 삼 사실 여중딩이 아니라 여고딩 이였음(네이버 밴드 이용 연령층이 어려서 구라쳤다함) 남한테 방귀나 똥 소리들려주거나 보여주는거로 쾌락느낀다함 여중 여고 출신임


서로 말 놓고 일상사진이나 카페나 외식할때 찍은 사진들 서로 보내면서 일상얘기도 할 정도로 친해졌을때가 한달 쯤이였음


서로 선넘는 드립도 치면서 계속 친해져가는 느낌이였는데 얘가 자기 똥 나올것같은데 영통을 하자했음 물론 얼굴은 서로 얼굴은 안보이게 

나는 여태까지 얘한테 성기사진이나 수위있는 발언을 한적이 없음 카톡검열도 있고 잘못하면 성희롱으로 잡혀가니까


그래서 당연히 나는 화면을 꺼뒀는데 얘가 나는 왜 화면안키냐고 뭐라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왜? 하니까 딸치는거 안보여줄꺼야? 이러는 거임 순간 씨발 뇌 정지와서 고소먹이기 위한 이년의 큰그림인지 알 수 없었는데 실시간으로 똥을 쌀테니까 딸치는걸 보여달라는데 씨발 어케참노 그렇게 신나게 흔들어 재꼈다 (지금 이 글 쓰는거 보니까 고소 할 생각은 아니였던거 같더라)


그렇게 시도때도 없이 나한테 화장실사진이나 영상 방귀등을 녹음해서 보냄 한달간은 존나 좋아서 친하게 지내고 딸치고 그러는데 갈 수록 그런거 있잖음 익숙해질수록 무심해지는거 나는 그랬으면 안됬음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야자란게 있어서 학교가 10시에 마침

예체능이랑 동아리하거나 학원가는 애들이 먼저 집감 그래서 주말아니면 밤이나 새벽에 주로 얘기했음 시간대가 늦고 한창 롤 할때라 걔 톡을 몇번씹음


그러다가 얘가 톡을 몇일동안 안함 보통 내가 먼저 얘기한다기보다 얘가 나한테 사진이나 영상보내면서 먼저 말을 검 그래서 나는 기다렸는데 어느날 자기가 귀찮게 했냐면서 미안하다 나는 좋아서 그랬다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날수있을거다 이런식으로 적어놓고 오픈카톡방을 나감 씨발....ㅠ 해명할 시간이라도 주지...무튼 내 잘못이였음 개병신새끼







씨발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