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73 - 친절한 묘지 

https://scpko.wikidot.com/scp-1673

작: RJB_R, 역: MGPedersen


요약: 오후 7시~오전 4시까지 변칙적 효과가 나타나는 공동묘지. 이 기간 동안 묘지에 들어가면 흙으로 만들어진 움직이는 사람의 팔이 나타나며, 이 팔들은 해당 사람에게 신발끈 묶어주기 등 친절한 행동을 하려 함. 그러나 이 힘이 매우 강해 신체 피해를 야기시킴. 이 효과는 묘지 밖으로 나가거나 사망해서 팔들에 의해 묻힐 때까지 지속됨.


친절한 행동을 하다가 실수로 죽이게 되는 팔이라는 아이디어도, 그러면서 사람이 죽으면 묻으려고 하는 약간은 의심스러운 행동도 적당히 괜찮았던 것 같음. 무난한 정도였음. 다만 격리 절차에 매 20미터마다 보안 인원을 배치한다는 건 좀 인원 낭비처럼 여겨졌음. 


SCP-1678 - 언런던

https://scpko.wikidot.com/scp-1678

작: AstronautJoe, 역: Salamander724


요약: 시티오브런던의 복제 도시로 실제 시티오브런던의 1km 지하에 있음. 전반적으로 빅토리아 시대 느낌을 풍기고 있으며, 세계 멸망의 생존자를 위한 도시로 보임. 내부에는 적대적이며 경찰복을 입고 얼굴을 가린 인간형 개체(-A), 소형 조강 생물체를 닮은 생체기계(-B), 누더기를 걸친 인간형 개체(-C), 정신 조종 물질이 담겨있는 식량(-D) 등이 있음.


아이디어가 흥미롭거나 하진 않지만, 작품 전반의 분위기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함. 세계 멸망에 대비한 도시라는 설정에서 어딘가 맛이 간 디스토피아스러운 느낌이 되게 좋았음. 단순히 도시가 이상하다고 설명하는 게 아니라 1678의 음성 기록과 -A~-D 개체의 설명을 통해 이 도시의 이상함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중요한 건 아니지만 음성 기록에서 짤막하게 패턴 스크리머가 언급되는 부분이 있음.


예전엔 이런 사진이었는데 짤렸음. 나는 예전 사진이 더 마음에 드는데 원문 토론란에는 지금 사진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도 꽤 있는 듯.


SCP-1679 - 죽음 뒤의 선택

https://scpko.wikidot.com/scp-1679

작: Dexanote, 역: MGPedersen


요약: 인구가 2514명인 소도시. -1은 이 도시의 읍장으로 바질 프랭클린 맥마스터라는 79세 때 사망한 사람의 미라화된 시체임. 재단 인원과 로드 씨를 제외한 사람들은 이 시체가 살아있으며, 읍장으로서 역할을 하며, 정기적으로 방송에 출현해 정책을 말하는 것으로 인식함. -1의 정책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효과적이며, 마을 주민들은 -1을 매우 지지하는 모습을 보임.


독특한 아이디어였음. 죽은 정치인이 읍장이 내리 당선되더니, 마을을 잘 이끄는 모습이 꽤 재미있었음. 작가 Dexanote는 Voct에게 아이디어를 제공받았다고 밝혔고, Voct는 위키피디아의 사후 선출된 정치인 분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함. 


SCP-1680 - 타일러

https://scpko.wikidot.com/scp-1680

작: Eskobar, 역: lanlanmag


요약: 8살 쯤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인간형 개체의 집단. 실종된 8살 아이 타일러 뷰캐넌과 동일한 외형, DNA, 기억 등을 갖고 있음. 때때로 실제 사용되지 않는 스쿨버스(-A)가 나타나 이 개체를 내려보내고 떠남. 재단은 처리 문제로 현재 이 개체를 D계급으로 이용하고 있음.


1480, 1380과 관련 있는 SCP. 1480에서 센더에게 불려갔다는 타일러가 얘인 것으로 보임. 무고한 아이를 D계급으로 이용하는 건 좀 너무갔다 싶기도 하지만, 따져보면 제일 최선의 방법 같긴 함. 앞의 두 SCP에서 말했든 연계가 좋은 나름 괜찮은 SCP라 생각함.


SCP-1681 - 미국의 우상

https://scpko.wikidot.com/scp-1681

작: Crayne, 역: MGPedersen


요약: 미국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GRU P에서 개발한 청각적 밈. 감염자(-1)는 알파 단계에서 미국을 언급하는 지리멸렬한 진술을 하다가 마지막 끝에 특정 구문을 말함으로서 밈을 전파시키려고 함. 이 중 48%는 베타 단계로 진행해 모든 인간 관계를 끊은 후 옥상에서 뛰어내려 베를리너 사태를 발발시킴. 이 사태가 발발하면 -1 개체가 떨어지면서 특정 물체로 분열된 뒤 최대 500m/s의 빠른 속도로 확산됨.


여기서 나오는 구문은 "결국, 배우들이 국가를 이끌면, 곰들이 포효할 것이다."라는 내용인데, 이 밈을 퍼뜨린 1982년에 레이건 대통령이 재임 중이었고, 이 대통령이 배우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기서 배우는 레이건을 뜻하는 듯함. 곰은 잘 알다시피 러시아의 상징 중 하나고. 폭발하는 물질들도 대머리 독수리, 자유의 여신상, 빅맥인 것을 보면 미국의 상징물인 듯함.


작가가 밝히는 이 SCP의 원래 의도는 사람이 미국의 상징을 나타내며 폭발함으로써 소련 인민들에게 미국인이 테러리스트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였다고 함. 근데 뭐가 잘못되서 미국 상징물이 폭발하는 괴상한 상황이 되었다는 듯. 작품 속 내용으로 이 내용을 알기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유쾌하게 풀어낸 듯.




SCP 정주행 174일차 (1682, 1685, 1689, 1690, 1692)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