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682 - 태양 기생충

https://scpko.wikidot.com/scp-1682

작: faminepulse, 역: MGPedersen


요약: 지렁이를 닮은 거대한 생명체. 태양에 살고 있었으나, 2011년 11월 28일 빠른 속도로 태양계를 벗어남. ██ 혜성과 연관이 있음.


저 혜성은 토론란에도 나와있듯 헬리 혜성임. 헬리 혜성이 사실 별들을 떠돌아다니는 벌레고, 1682는 그것의 새끼다 정도의 내용인 듯. 028 기록이 약간은 작위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한 SCP를 통해 다른 SCP의 존재를 알아냈다는 식의 활용이 괜찮은 것 같기도 함. 원문 토론란에서도 이걸로 호불호 좀 갈리는 것 같았음.


SCP-1685 - 관찰점

https://scpko.wikidot.com/scp-1685

작: FlameShirt, 역: Salamander724


요약: 외우주로 통하는 여러 개의 문. 내부의 공간은 지구의 대기와 분리되어 있음. 이 문은 7개 대륙 곳곳에서, 특히 광공해가 심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음.


작가가 남긴 포스트에 따르면 시골에 살다가 도시로 이사해서 별이 그립다고 함. 적당히 감성을 자극하는 식의 팡글로스 SCP인 것 같음. 깔끔하게 잘 썼다고 생각함. 


이 SCP가 좋았다면 별에 헤매이는 낮이라는 테일도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함. 이 SCP랑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SCP-1689 - 감자 포대

https://scpko.wikidot.com/scp-1689

작: llama66613, 역: Aiken Drum


요약: 감자 삼베 포대로 안정 상태에서 대략 200개의 감자가 채워져있음. 내부 공간(-A)은 외부 공간보다 훨씬 크며, 전부 감자로 채워진 거대한 외부차원 공간임. -A의 일부가 비면 인근의 감자에서 독립적인 감자가 분열해 내부를 채움.


아이디어가 겹친다고 해도 상관없다는 것의 예시. 무한히 많은 감자가 나온다는 소재에서 시작해, 감자가 복제된다는 것과 내부가 더 넓다는 것을 알려준 후, 탐사기록을 통해 감자가 복제돼서 이 외부차원이 멸망했고 탐사대원들이 죽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을 알려줌. 소재 활용이나, 빌드업 후 서사 전재가 잘 짜여진 작품이라 생각함.


원래 탐사 기록에서는 탐사부대가 죽었음. 대충 탐사대원들의 시체가 출구에서 9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정도의 결말. 근데 토론란에서 이 결말에 불만을 표하는 의견이 있어서 살리는 걸로 엔딩을 바꿨다는 듯.


SCP-1690 - 감성적인 초밥 인간과 고추냉이 조각상

https://scpko.wikidot.com/scp-1690

작: Zyn & EdAWACSdenyY, 역: Nareum


요약: 초밥 재료로만 이루어진 인간형 개체. 지성이 있고 움직일 수 있으며 일본어와 영어로 말할 수 있음. 젊은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고추냉이 조각상(-1)과 떨어지지 않으려 하며, 떨어질 경우 신체적으로 붕괴됨. 가끔 -1에게 초밥을 주나, 조각상이 반응하지 않는 것을 거절로 해석해 괴로워함.


유쾌하게 캐릭터를 잘 만들었다고 느껴서 나름 마음에 들었음. 하이쿠로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 한 듯.


SCP-1692 - 씌여 돌아오다

https://scpko.wikidot.com/scp-1692

작: AndarielHalo, 역: Salamander724


요약: -1은 루이지애나 주 세인트랜드리 교구에 존재하는 독립체이며, -2는 울타리로 둘러싸인 지역 정중앙의 용식함지임. -2에는 인간과 동물의 시체가 발견됨. 어떤 사람이 영향권 안으로 들어가면 -1이 그 사람을 유인해 실종되게 만듦. 시간이 지나면 실종된 사람과 유사한 신체적/정신적으로 손상을 입은 인간형 개체(-3)가 나타남. 또한 대다수의 개체에서 생리적 정보가 실종자와 불일치함.


토론란에도 나와있듯 실제 바비 던바 실종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함. 바비 던바라는 실종된 아이가 다른 부부에게 가 있다는 결론을 내려 소송을 통해 다시 데려왔는데, DNA 검사 결과 친자가 아닌 것이 밝혀진 사건임. 바비 던바는 여기서도 나오는데, 실제로 실종된 아이는 맞지만, 변칙성의 영향으로 DNA가 달라진 것으로 나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초기작의 크리피파스타 느낌이 나도록 작성한 것 같음. 뭔가 옛날의 맛이라 괜찮았음.




SCP 정주행 175일차 (1695, 1698, 1699, 1701, 1710)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