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814 - 화석화된 불꽃

https://scpko.wikidot.com/scp-1814

작: DrBerggren, 역: albus1216


요약: -1은 오래된 좌대이며, -2는 불꽃을 닮은 부석임. 산소가 존재할 때 -2는 불꽃처럼 움직이며, 만졌을 때 뜨겁고 다른 물체에 옮겨붙어 물체를 불태우기도 함.


좀 심심한 느낌이었음. 특성 자체도 딱히 흥미롭지 않고 부록도 이야기 없이 발견 경위만 서술하는 식이라 마찬가지였음. 예전엔 이런 사진이 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평점 올라간 게 있지 않나 싶음.


SCP-1816 - 정성과 보살핌으로

https://scpko.wikidot.com/scp-1816

작: Dr Cuddles, 역: MGPedersen


요약: 미확인 종의 살아있는 나무를 담고있는 분재. 임신 초기의 포유류가 대상과 같은 방에 있을 때 태아는 -1 개체가 됨. -1 개체는 왜소증, 선천적 장애, 기능 장애, 정신 지체의 기형을 보이나, 수명은 일반적인 개체와 동등함.


포유류 분재를 만드는 나무 분재. 왜소증 같이 성장이 안 된다는 특성이나, 수명이 긴 것도 실제 나무 분재랑 유사한 점임. 마지막 인터뷰의 아이들이 닮은 진짜 아버지는 1816을 지칭하는 것이겠고.


단순히 기형아를 만든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걸 분재와 엮어서 좀 더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음. 이걸 좀 더 잘 표현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음.


SCP-1818 - 비행하는 토끼

https://scpko.wikidot.com/scp-1818

작: Bunton, 역: MGPedersen


요약: 특정 시간에 출항해 특정 지역을 지나는 항공편에서 일어나는 현상. 일반적으로 3개의 단계를 거침. 1단계에서는 흑색 암컷 굴토끼(-A)의 시체가 화물칸에 나타나며, 2단계에서는 승객 한 명(-B)이 "몰리"라는 이름을 울부짖으며 괴로움을 표출함. 3단계에서는 -A가 소생되고 -B는 행동을 멈춤.


미스터리 SCP인 것 같음.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렴풋하게 뭔가가 일어나고 있음. 원문 토론란에는 마지막 메모가 소름돋는다는 감상이 많은데, 이것도 잘 모르겠음.


예전에는 -A의 사진이라며 이런 사진이 있었음. 기내식 사진인데 사건과 엮어서 잘 쓴 사진인 듯함.


SCP-1820 - 길 잃은 오두막

https://scpko.wikidot.com/scp-1820

작: Sarai_Seneschal, 역: Salamander724


요약: 창문 4개와 문 1개가 있는 단층 귀틀집. 인근에서 길을 잃으면 해당 집에 도달할 수 있음. 귀틀집을 볼 경우 들어가고자하는 강한 충동을 경험함. 들어갔다 나온 피험자들은 피로의 해소를 보고했으나, 바이탈 사인은 여러 정신적 이상이 발생했다고 나타남. 내부의 기억을 잊으며, 내부에 다시 들어가는 것을 격렬하게 거부함.


잘 쓴 미스터리 SCP라 생각함. 일단 조건을 상세하게 설정한 게 좋았고, 일종의 재단식 검열의 느낌이 잘 나타난 거 같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데이터 말소]를 한 건 아니지만, 기억을 잃었다는 설정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가리고 피로 해소와 여러 특정한 공포증의 증가로 가린 내용에 대해 추측할 수 있도록 한 게 괜찮았다고 생각함.


SCP-1826 - 빌데야크트의 희생자

https://scpko.wikidot.com/scp-1826

작: faminepulse, 역: Salamander724


요약: 우크라이나의 한 사무용 건물에서 일어나는 현상. 방치된 건물로 발견 당시 늑대 24마리가 있었음. 3월에 암컷 동물이 건물 안에 존재할 경우 숙주의 몸에 뿔이 자란 뒤 사라짐. 수컷 동물이 들어가면 이 숙주가 나타나 피험체를 사냥하려 하며, 이는 사망하거나 도망칠 때까지 계속됨. 사망자가 발생하면 건물로 흡수되며, 그 주위로 식물이 자란 뒤 수컷 북극늑대 새끼가 나타남.


빌데야크트(wild hunt)를 모티브로 한 SCP라고 함. 대충 초자연적 존재로 구성된 사냥꾼 행렬이 돌아다니면서 인간을 사냥한다는 전설이라 함. 사냥꾼 행렬이 나오진 않지만, 초자연적 존재의 사냥이라는 점에서 이 소재가 드러나는 듯.


마지막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이건 브라이트의 제안 레퍼런스라고 함. 검열된 세 글자는 Fae로 저기 나오는 요정임. O5의 말에서 1915년에 멸종되었다고 나오는데 브라이트의 제안 시점이 1911년임. 또 위에서 1826에 철가루를 뿌렸더니 격렬하게 반응한 이유도 요정이 철에 과민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고.


개인저긍로 설명이 좀 난잡하하 느꼈음. 익숙하지 않은 단어와 관련된 약간의 번역 문제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설명 자체가 좀 알아듣기 힘듦. 대체로 지칭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함.


여기에서 '숙주(host body)'라고 표현되는 게 아마 변형된 자성 개체인 것 같은데, 숙주가 직관적인 표현도 아니고 -A 식으로 지정했으면 더 알아듣기 쉬웠을 거라고 생각함. '피험체'로 지칭되는 것도 마찬가지임. 또 면담에서 SCP-1826이 말하는 걸로 지칭되는데, 첫 문장에서는 1826을 '현상'으로 정의함. 현상이 말하는 건 아무래도 이상한 일임.


그 외에도 격리 중인데 무효라고 분류한 것도 있고해서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음.




SCP 정주행 183일차 (1833, 1835~1838)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