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scp-wiki.wikidot.com/scp-7308 SCP-7308 'Legally Distinct Yeti' by Ellie3



모 예술가가 SCP-7308을 묘사한 모습



일련번호 : SCP-7308


객체 등급 : 안전


특수 격리 절차 : SCP-7308은 309기지의 표준 인간형 격리동에 격리한다.

설명 : SCP-7308은 직경 2미터 가량의 적색 구체로 관찰된다. SCP-7308의 진정한 외형을 파악하려는 모든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부록:

                발견

SCP-7308은 일리노이 주 포플러 그로브Poplar Grove 에서 어떤 "구체"가 지역 사과 과수원을 돌아다닌다는 수 차례의 신고가 있은 후 발견되었다. SCP-7308를 포획하자, 스리포틀랜즈Three Portlands에 거주하는 현실 조정 능력자 국끈적Soupglop이 309기지의 B 게이트를 폭파시켰으며, 그녀는 SCP-7308의 반환을 요구했다.


14시간의 표준 하강 절차가 있은 후, 노아 아담스Dr. Noah Addams 박사는 국끈적과의 면담을 진행해낼 수 있었다.

<기록 시작>

애덤스 박사 : 협조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아니면 다시 마취 제압 부대를 불러야 할까요?


국끈적 : 됐어, 됐다고. 하지만 이 말 새겨들어, 젊은이, 나중에 아주 수많은 주술을 당신에게 걸어 버릴 거야. 그리고


국끈적은 허공에 손을 거칠게 놀린다.


국끈적 : 그땐 엄청 후회하게 될 거야.


애덤스 박사 : 저는...아 예. 자, 먼저, SCP-7308는 무엇인가요?


국끈적 : 하! 이게 뭐냐고? 내 지적 재산이다. 그런 물건이야.


애덤스 박사 :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저는 이...붉은 동그라미 같은 걸 말하고 있는데요.


국끈적 : 뭐, 동그라미라고? 분명 구체 패키지로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젠장할. 개 빡치네. 난 계약에 약해. 언제나 그놈의 용어를 엄청나게 써대고-


애덤스 박사 : 아뇨- 이건- 잘 하셨어요. 구체네요. 그냥 말이 헛나왔어요. 미안해요.


국끈적 : 허. 아니 씨벌 어떻게 구체를 동그라미라고 불러? 아예 차원 단위로 차이가 나잖아. 난 당신네들이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애덤스 박사 : 그냥 말실수라구요. 다음으로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국끈적 : 쳇, 알겠어.


애덤스 박사 : 자, 다시. SCP-7308이 무엇이며, 왜 우리가 구체로만 인지할 수 있을까요?


국끈적 : 당신들에게 그렇게 보이는 건 당신들이 지분을 하나도 안 갖고 있기 때문이야! 그 누구도 갖고 있지 않지! 왜냐면 모든 지분은 내 꺼니까. 내가 녀석에게 판권을 걸었다 이 말이야!


애덤스 박사 : 저기...그러면 당신에겐 어떻게 보이는 건가요?


국끈적 : 얘는 흰 털이 난 덩치 큰 남자야. 근육도 빵빵하고. 내 남편감으로 할 만도 하지만 얘가 좀 멍청하다 보니, 결혼하는 대신 저작권을 걸었어. 나는 그를 "예티"라고 부르고, 얘는 유일무이한 존재 그 자체야. 그렇기에 주 전권Lord Alrights께서 의식을 마무리할 수 있게 허용하셨던 거지.


애덤스 박사 : 흠. 잠깐만요.


애덤스 박사는 일어나더니 마닐라 재질의 서류철을 찾아서는 국끈적에게 들이민다. 국끈적은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애덤스 박사 : 당신은 혹시 그 "예티"와 거의 동일하다시피 한 수많은 개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을런지요? 그러니까...


국끈적 : 오...안 돼...


국끈적의 위쪽에 어떤 균열이 현실 공간을 찢어발기며 갑작스레 형성된다. 눈 하나가 생겨나 그녀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알 수 없음 : 국끈적. 너는 거짓말을 하고 주 전권을 배신했다. 그로 인해 너는 처벌받을 것이다.


국끈적 : 아니, 잠깐만, 나는 몰랐어요! 나는-


알 수 없음 : 무지는 용서받지 못한다. 사멸하라.


국끈적은 소금 더미로 분해되고, 균열은 닫힌다.


<기록 종료>

해당 면담 후, SCP-7308이 곱게 갈린 흑후추 더미로 분해된 것을 발견했다. 무효 등급으로의 등급 재지정이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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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야매번역
이런 어처구니없는거 좀 적당히 취향이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