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주의자? 나 반전주의자 맞아, 우리 작은 할아버지가 20대 젊은 나이에 사진 한 장 못 남기시고 빨갱이 칼 맞아 돌아가시고 아버지 외삼촌은 월남전 갔다가 고엽제 맞고 30대에 돌아가셨어, 네가 볼 때 전쟁은 이렇게 저렇게 하면 끝나는 거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집에 있던 밥 숟가락 까지 뺏어가는 아주 힘든 일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ufZym-LkkBw&t=149s 미국 원폭 개발자가 바로 2:26에 'No way(미안하지 않다)'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로 뭐 어쩌면 전쟁을 이유로 무기 실험을 했었을 지도 모르겠다만 1차적으로 미국 선빵 날린 일본 잘못이고, 미국 입장에선 계속 전쟁 치르면서 미국 젊은이들(군인) 갈려나가는 희생을 장기화할 필욘 없지.. 애시당초 '1억총옥쇄'로 계속 뻐기던 일본 군국주의 광기를 미국이 핵으로라도 잠재운 게 옳았다고 생각함.
아인슈타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일어날 일을 알았다면 자기 논문을 찢어버렸을 거라고 했음. 반핵주의자들이 핵무기를 반대하는 이유도 히로시마와 나가시키의 참상 때문이고. 괜히 오바마가 히로시마 가서 사과한게 아님. 핵무기를 반대한다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상을 긍정할 수 없음. 그걸 긍정하면 핵무기를 반대할 이유가 없으니까. 실재로 쏜 곳이 거기 밖에 없는데
알림 기능 첨 알게 되서 이제야 이 글 봤네.. 아인슈타인이나 반핵주의자들은 개인의 신념 및 자신이 핵 개발해서 민간인이 죽었단 것에 대해 맘 아파하는 것이고, 반대로 트루먼 등 당시 핵 투하한 사람들은 국익 손실 및 전쟁터 사지로 보내는 국민(군인)의 희생을 더 이상 장기화 할 수 없는 것이고.. 각각 뭐 틀린 주장은 아니지만 핵 투하한 배경에 대해선 긍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거기에 문제는 당시 일제는 가정에서도 군수 공장 마냥 전쟁 물자 만들고 있었으니 핵 투하 이전에 커티스 르메이가 왜 괜히 "이 세상에 무고한 민간인이란 없다. 그들은 자기 정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며 우린 무장한 적군하고만 전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죄없는 방관자'들을 죽여도 딱히 괴롭거나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이런 말까지 했을꼬? 물론 정말 군수 공장 안 돌리고 평화롭게 일상에서 지내던 일본 가정이 희생되었을 수도 있고, 그런 분들이 그래도 그나마 하소연 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 그럼에도 그들이 일차적으로 비난의 화살을 돌려야 하는 건 당시 도쿄 대공습 당하기 이전에도, 도쿄 대공습 당한 이후에도, 핵 한 방 맞은 이후에도 항복하지 않고 계속 국민을 갈아 치우겠단 1억총옥쇄 주장하던 일본 군부-정치계들이지.. 쉽게 말해 자기네들이 맞은 것, 때린 사람에 대해서만 원망하지 정작 자신들이 '왜' 맞게 되었는가, 그 원인에 대해선 반성하지 않았지. 암튼 내 생각은 이러함.
왜 항상 이런 반북감정을 들게 만드는 걸까?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북한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게 해서 통일을 앞당기려는데, 가뜩이나 다시 벌어진 남북간의 관계를 이런 식으로 선동해서 악화시키려는 건 대체 무슨 심보지? 같은 민족끼리 이제 좀 사이좋게 지낼 순 없을까? 언젠가 일본이 물에 잠기면 분명 한국을 점령하려 들텐데, 그때 북한의 힘이 없다면 그 쪽바리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