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로벨저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보면 조선도와주면서 3340만냥썼다 명나라 1년수입이 400만냥 그돈이면 걍 조선사고만다

근데 그거 잘 생각해보면 말이 안됨.

당시 세계 최고로 부유했던 명나라 예산을 지금 화폐에 빗대서 생각해보자면, 일본이 한반도 점령해서 국경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보다 전쟁에 10경 들여서 한반도에서 막으면 이득이라는 소리임.

거리와 일본 체급상 조선을 먹더라도 한반도 제어하기 힘든 상황이라 중국까지 밀고 오기도 힘든데, 들어가는 돈을 생각해보면 누가 들어도 말이 안되는 소리아님?

광해군이 군으로 남은 건 그것 때문만이 아닐 텐데 애초에 광해군 업적 중에 잘했다고 평가할 만한게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눈치 잘 보면서 청나라 비위 안 거스른 건데 뭔.....그리고 아무리 성리학에 국가 기반을 뒀고 청나라가 조선 입장에서 근본없는 오랑캐라 해도 국제 정세 생각하면 명나라 손절하는 게 옳은 판단이었음 결국 인조세력이 청나라랑 명나라 사이에서 눈치본거랑 친척들 잔인하게 죽인 걸로 광해군을 끌어내렸지만 이 ㅂㅅ들이 능력도 없으면서 나대서 청나라한테 두번이나 침략받고 수많은 백성들이 즉거나 끌려간 거 생각하면 광해군이 계속 왕으로 즉위하는 게 인조가 왕 된 것보다 몇배는 나았을 듯

그건 맞는데 국제외교를 가슴으로만 하면 나라 망한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우리가 중국이 싫다고 짱깨 짱깨 하지만 국교 단절하고 수출과 수입을 끊는 순간부터 한국에 제2의 imf가 찾아오듯이 일제강점기와 위안부 때문에 일본이 싫다고해서 동맹국을 버리면 안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마음으로는 군대 보내고 물자 보내고싶겠지만 러시아와의 적대국이 될 수도 없는 것처럼 눈치껏 빠르게 행동하는게 맞는 것 같다

헌데 당시 조선의 국력으로 명을 원조해 청을 토벌할 수 있긴 했는지 궁금함. 조선이 본격적으로 조총수를 양성해 실전에 투입했던 것도 임진-정유 7년 전쟁이 끝나고서도 한참 뒤 청나라가 한창 성장할 때 청과 러시아 간에 터진 분쟁에 대한 해결사 노릇하느라 파병된 나선 정벌 때로 알고 있는데, 이제 막 전란이 끝나고 나라를 수습해야 하는 시기의 국력으로 그게 가능했을진 모르겠음.

조선같이 힘 없는 나라가 어떻게 기울어가던 명나라 도와서 한창 강성해지던 청나라 대가리를 깸?절대 불가능함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저랬을 가능성이 ㅈ도 없다는 건 알고 있지 저렇게 행동했으면 더 나았을 거라고 말하는 거임 걍 광해군이 계속 집권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래서고

조선 헌법에 해당하는 근본 이념이 유교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