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 https://arca.live/b/gamech/59365938

2탄 : https://arca.live/b/gamech/59372730


즈그 본진이 영혼까지 털리는 와중에도 내전을 감행하던 프로토스 종족들은


결국 원시적인 무기를 쏘며 깐족대는 원숭이 새끼의 도움을 받아


평생을 개무시하던 찐따아싸 히키코모리 사촌 동생네 집으로 도망가게 된다. 아따 느그 이름은 이제부터 알춘식이여


그 와중에 집안의 큰 어르신 알다리스도 죽어버리고


사촌네 왕할머니 라 자갈도 죽어버리고


라 자갈의 죽음으로 조현병이 돋아버린 큰외삼촌 제라툴도 잃어버린 우리의 예언을 찾겠다며 가출해버리고


허세 심하긴 했지만 싸움 하나는 기깔나게 잘하던 삼촌도 죽어버리고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줬던 행보관 태사다르는 왕눈깔에 자차를 꼬라박으며 한문철TV 레전드를 갱신하게 되었다.


졸지에 프로토스 패잔군을 이끌게 된 프로토스 개막내 아르타니스. 하지만 그는 위의 틀딱들이 외치던 "라때는 말이여~"를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니어서 각잡고 프로토스를 강하게 만들기 시작한다.


첫 시작은 프로토스의 땅개라 할 수 있는 광전사들이다. 누구보다 용맹하게 앞장서지만 정작 뒤지기 직전에는 필사의 역돌격을 감행하는 심히 라이라이차차차 정신의 광전사들은 여전히 맨 손에 가까운 무장으로 싸운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게, 아무리 용기병 성애자 아르타니스라 하더라도 광전사한테는 분명히 제대로 된 무기를 쥐어준다.


그렇다. 아르타니스는 분명히 본인 부대 휘하 광전사들에게 제대로 도끼라는 무기를 쥐어준다. 이 도끼는 매우매우 대단한 것이 무려 휠윈드가 가능해진다. 그런데 왜 이 ㅂㅅ들은 아직도 개인화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걸까??


그런 의문을 가진 당신의 댈람, 추적자로 대체되었다. 틀딱 할배들 전동 휠체어에 태워서 강제로 싸움 붙이던 용기병을 대체하는 추적자는 매우 세련되고 아름다운 곡선미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훨씬 좋아졌다.


이동속도도 빨라지고 크기도 줄어 기동성이 많이 좋아졌는데, 거기에 한 술 더 떠 점멸 능력까지 생겨버린 것이다. 물론 내구성과 공격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제서야 '프로토스'다워진 것이다. 그럼 추적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정확한 비유는 아닐 수 있겠지만, 일단 네라짐 프로토스들의 정신? 정수?를 꺼내서 추적자 안에다가 넣어서 완성시킨다고 한다. 즉, 뒤지기 직전의 틀딱들을 집어넣는 용기병과는 달리, 추적자는 그냥 뇌?를 꺼내서 갖다 넣는건가보다. 그러니 아무튼 노인 학대는 아님 ㅋㅋ


프로토스는 광전사와 추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파수기라는 아주 귀여운 로봇도 만들어냈다. 이놈들은 공격력 자체는 보잘것 없지만 아주 기똥찬 능력이 3가지나 있는데


첫번째는 적에게 빅엿을 먹일 수 있는 잔상 어택과


누가봐도 스타워즈 오마주인 돔쉴드와


시원하고 맛있는 역장을 무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런 간식이 아군 사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아이스크림 보급 작전을 통해 알 수 있다.


프로토스가 영혼까지 털리면서 프남들의 한심한 행태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여성 프로토스들은 "걸즈 캔 두 애니띵!!"을 외치며 직접 록맨 바주카를 들고 전장에 뛰어들기 시작한다. 물론 이들을 훈련시킨건 프남 총수 아르타니스지만 ㅋㅋ


사도라 불리는 프로토스 페미 전사들은 ㅈ간들과는 다르게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특징은 바로 유체이탈 화법을 신체에도 적용한 홍길동 전략인데, 얼마나 흉악했는지 인게임에서는 '분광사도' 전략 하나로 프로토스가 모든 게임을 씹어먹던 시절도 있었다.


사도의 개사기성을 단 번에 보여주는 짤. 차원분광기+공명파열포+무지성 사도 러시는 당하는 입장에서는 A를 공격할지, B를 공격할지 가늠할 수가 없어서 무조건적으로 병력을 분산시켜야 했고, 여기에 프로토스다운 단단함+높은 DPS+차원관문 소환을 이용한 빠른 보급이 겹쳐져서 프로토스 게이머들조차 "분광사도 개사기죠 ㅋㅋ"를 외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아무튼 고위기사도 스2로 넘어오면서 약하게나마 썬더볼트를 날리기 시작했고


암흑기사들은 오랜만에 친척들이 다 찾아와준게 고마웠던지 이런저런 옷을 입으며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무기들을 보여주게 된다.


투명 몰카는 별도의 건물없이 바로 뽑을 수 있게 됐고


기존의 셔틀은 이제 차원분광기로 대체되어 더 멋있게 바뀌었다.


특히 차원분광기는 사타구니 부분에 파일런 수정을 박아 넣어 즉석에서 유닛 소환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용기병 성애자 아르타니스는 아이어에서 급하게 탈출하느라 미처 용기병 설계도를 챙기지 못하는데, 그런 적적한 아르타니스의 마음을 달래준 것이 불멸자이다. 더욱 강력해지고 단단해진 전동 휠체어를 마련하게 된 프로토스 틀딱들은 이에 환장하며 중장갑 돼지 새끼들을 줘 패고 다니게 된다.


다만 틀딱들이라 그런지 쪽수로 밀어붙이는 초글링들과 바 이오닉땅개러쉬는언제나즐거워 해병게이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불멸자의 몸통 부분은 이집트 관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싸우다 죽으라는 아르타니스의 메세지인걸까?? 역시 농담이 전문가 수준이다 하.하.하.


다음은 프로토스의 진심펀치를 대표하는 유닛, 거신이다. 높이 50m로 대략 아파트 16~17층 되는 높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거신은 오로지 프로토스의 무기 체계 중에서도 오로지 파괴만을 위해 만들어진 괴물같은 기체로, 프로토스가 "우리가 진심을 다하면 얘네들은 종족 전멸이구나"를 깨닫게 해준 원인이 바로 요놈이다.


원래 싸움도 ㅈ밥 싸움이 재밌다고, 주라스라는 프로토스가 어느날 칼라스라는 (그들 기준)원시 종족의 내전을 보게된다. 하지만 내전이 얼마나 치열했던지 칼라스는 자멸할 것 같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주라스는 급하대로 거신 하나를 갖고와 싸움을 말려보는데


거신의 상식을 초월한 파괴력에 칼라스인들은 즉시 내전을 멈추고 거신에게 대들게 되고, 주라스는 자기방어랍시고 최소한의 반격을 했다가 그대로 종족 하나가 멸종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프로토스는 자신의 힘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그제서야 깨닫고 스스로의 힘을 봉인한답시고 모든 무기들을 억제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아이어가 개털리는 마지막까지도 "까딱하다 우리가 저그를 멸종시키면 어떡하지" + "우리 내전하느라 정신없음"이 겹쳐져 거신 한 번 못써보고 패배하게 된 것이다. 


근데 하긴...... 팩토리에 바퀴달고 폭탄만 던져도 ㅈㄴ 강했으니까(리버)


하지만 AI들은 거신보다도 더욱 흉악한 물건을 만들어냈으니, 바로 분열기이다. 평타 한 방이 핵과 비슷하고 인게임에서도 그정도 임팩트를 주는 분열기는 사실 칼라이도 네라짐도 아닌 정화자 오리지널 유닛이다.


초기에는 직접 구체로 변했다가 적 한가운데서 터지는 형식의 메커니즘이었지만


나중에는 구체를 던지는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소설 속의 묘사로는 거의 핵폭탄 급의 피해를 주며 프로토스 사이에서도 이걸 쓸까말까하는 전략병기처럼 취급된다고 한다.


아르타니스는 본인이 직접 정찰기를 운용해본 기억이 인상깊어서 그런지, 바로 비행유닛들도 대대적인 개편을 실행했다. 첫 번째는 바로 전작의 공대공 스페셜리스트로 불사조를 채택한 것이다.


불사조는 빠르기도 빠르지만 무엇보다 무빙샷이 겁나 까다로운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물론 경장갑 상대로 2배 데미지를 더 박아버리기 때문에 뮤탈리스크는 야무지게 잘 잡지만, 바이킹 앞에서는 쪽도 못쓰게 된다.


하지만 불사조의 진가는 바로 중력자 광선에 있다. 작고 귀여운 유닛들을 공짜로 하늘에 띄워주며 놀아주는 착한 불사조들은 눈 앞에서 버둥거리는 상대의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낀다는 사실은 고구려 수박도에도 적혀있다.


의외로 기존 정찰기의 계보를 뒤이은 공중 유닛은 바로 공허 포격기이다.


3번의 차징을 거쳐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뽐내던 공허포격기는 당시 아이유의 '3단 고음'과 함께 느그나라에서 꽤나 유명세를 얻게 된다. 하지만 3단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적을 꾸준히 때려야한다는 점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부터 충전해야 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소형 유닛들에게 개털리는 전작의 '스카웃'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되자 아르타니스는 급히 개조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분광 정렬이다. 천천히 차징을 하던 시스템에서 한 번에 3단 차징 급발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기술로, 이를 통해 나쁘지 않은 맷집+높은 dps+고기동성+분광 정렬시 미쳐 날뛰는 딜량으로 인해 무상성 유닛으로 거듭나게 된다.


네라짐 여성들도 걸즈 캔 두 애니띵을 외치며 전선에 나서기 시작했으니, 바로 예언자이다. 재빠른 이동속도를 기반으로


왠만한 일꾼들은 2틱만에 터트려버리는 펄서광선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계시


적에게 다짜고짜 무궁화 꽃을 걸어버리는 정지장 덫 등 다양한 마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예언자의 가치는 다른 쪽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예언자들은 춤을 추면 미러볼로 변신한다 ✨✨


우주모함은 그냥 우주모함으로 있는데,,, 스2 게임상으로는 우주모함 요즘모함 소리 들을정도로 취급이 안좋아졌다 ㅠㅠ


마지막으로 폭풍함이 있다. 폭풍함은 사거리빨로 개기는 테란들을 참교육하기 위해 만든 우주선으로, ㄹㅇ 사거리가 말도 안되게 길다. 사거리 길기로 유명한 공성전차 공성모드 사거리가 2~13인데 폭풍함은 14이니 얼마나 긴 것인지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인게임과 설정을 오가며 통일성없이 끄적이다보니 수많은 블붕이들의 어그로를 끌게된 것 같다.

꼬우면 블쟈챈와서 토론해라 https://arca.live/b/gamech


아무튼 프로토스는 그냥 옛날 유물들 적당히 꺼내서 싸운 것 같지만, 의외로 아르타니스가 직간접적으로 건드린 유닛들도 꽤 많다.


사도, 불멸자, 불사조, 공허포격기, 폭풍함 등은 아르타니스 이후 개발된 신형 무기로 보인다.

그리고 모선 어디갔냐고 물어보는 사람 많을텐데 물어보지 마라. 귀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