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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축구 때문은 아니고

양국가간의 정세가 복잡히 얽혀있는 와중에 축구가 기폭제가 되어서 터진 전쟁임

결국 축구 때문이긴 한데


중·남미 지역 멕시코 아래에 잘 보면 황룡 포신보다도 작은 엘살바도르라는 나라랑 그 위에 그나마 큰 온두라스라는 나라가 있음

문제는 엘살바도르 애들이 온두라스로 몰래 넘어가 농사를 하고 있었는데

당연히 온두라스는 이게 달갑지 않겠지?

생각해봐라 게이들아 북조선 애들이 지들 땅 좁다고 우리나라 내려와서 경작하는 거 보면 그게 정상이겠노


온두라스는 1962년 새로운 토지개혁법을 제정한 후 1967년에 발효함

기열 엘살바도르들을 내쫓고 기합찬 자국민들에게 영토를 뿌리는 법안이었음

엘살바도르는 왜 우리 애 기 죽게 하냐며 좆빠지게 항의 함


그렇게 서로의 긴장감이 팽팽하고 서로의 감정의 골이 깊어갈 때 1970 FIFA 멕시코 월드컵이 열림

당연히 두 국가는 한 조로 편성되어 싸우게 되었고 양 국민은 상대팀 선수촌에 쳐들어가서 온갖 방해공작을 쳤다

심지어 호텔 요리사가 상대편 선수들 음식에 설사약을 섞는 기행까지 보임

이런 공작속에 양국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1승리를 얻어가며 1:1이라는 동점을 보이고 있었음

이 때 당시는 복잡한 원정다득점 같은 체계가 없었는데 이런 복잡한 체계가 생기게 된게 바로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때문이었다


1차전에서 온두라스가 승리했을 때 엘살바도르에서 한 여자애가 권총 살자를 했는데 국가 자체에서 나서서 이 여자애의 죽음을 이용해서 감성팔이 짓까지 했으니 두 국가가 이 축구에 목숨을 걸었다는 것은 기정사실화고


아무튼 3차전은 멕시코에서 열렸고 결국 여기서 엘살바도르가 이기면서 예선전은 엘살바도르의 최종 승리로 끝남

거기에 대폭발한 온두라스 국민들은 자국 내 엘살바도르인들을 색출, 린치를 가하기 시작했음

엘살바도르는 그런 상황을 보고 자국민들을 지킨다는 정당화를 걸고 선전포고도 없이 민간여객기에 폭탄을 붙여 온두라스 공항에 갖다 던져 터트리며 전쟁이 시작됨


이때당시 군사력은 온두라스가 우위였지만 사실 이건 현재 -러-로 시작하는 어느 나라처럼 개뻥이었고 비리로 인해 불려진 군사력이었던거임


8개정도의 도시를 뺏기고 나서야 온두라스도 겨우 정신차리고서 반격해서 대치상태를 이루게 되었고 결국 미국이 나서서 중재를 시도함

물론 둘은 휴전 안한다고 뻐겼는데 결국 천조국의 압박으로 일단 정전 함

하지만 엘살바도르는 휴전 협정 후에도 [우리가 전쟁으로 얻은 합법적인 영토] 드립 치면서 안나가고 뻐기다가 미국의 경제제제 씨게 맞고서 철수 했으며 그 와중에 온두라스도 기어이 그 쪼그만 엘살바도르 영토 일부를 무력 점령하고 농성에 나서기 시작함

그렇게 서로 소규모 도발이 발생하다가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평화 협정을 체결함

이 사건 이후로 FIFA에서는 정치적 · 군사적 갈등이 심한 국가끼리는 서로 한 조를 이룰 수 없게 하는 규칙과 위에서 말했던 원정다득점 체계를 도입하게 됨



이러한 이유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한 조로 편성되지 못했음

물론, 두 진영 다 훗날 축구와는 관련 없이 전쟁이 터지긴 하지만...


그리고 엘살바도르는 피를 딛고 올라선 총 9번의 본선전에서 단 1승도 못거두고 9전 9패라는 참패를 당하고서 본선탈락 해버림

이 전쟁으로 정치력이 불안정해진데다 미국의 경제제제가 합쳐지며 결국 엘살바도르는 공산주의 내전이 발생하였고 온두라스 역시 군대의 쿠데타로 군사독재시기가 시작되게 되며 둘다 나락행 지옥특급열차를 타게 되어버렸고 두 국가의 경제는 각국의 소수 부유한 미국, 인도계 이민자들이 휘어잡아버리게 됨


현재 두 국가는 엘살바도르가 전세계 살인율 1위, 온두라스는 살인율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막장으로 나락감




결론

1. 서로의 정치적 갈등의 문제가

2. 축구로 인해 터져 전쟁이 발생하고

3. 둘 다 나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