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넘어 초로의 나이에 들아선 원숙한 부인의 몸에는, 손바닥보다 자그마한 속옷이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그건 차라리 속옷이라기보다는 끈이 달린 헝겊조각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 작은 천과 끈 사이로 그녀의 풍만한 살집이 하얗게 반짝이며 드러나 있었다. 세월과 군살이 함께 붙은 부인의 둔부와 가슴골은, 찬란한 풍요로움을 드러내며 아찔한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그녀의 붉게 상기된 표정은 수줍음을 넘어 수치심을 향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타인과 결합할 준비를 하는 앞섶의 옥문에는 촉촉한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렇게....그의 손가락이 부드럽고 농밀한 그녀의 옥문을 지나, 회음을 거쳐, 어느덧 뒷문에 도착했다.
아직 남성을 경험하지 못한 부인의 뒷문은 60의 나이라고 믿을 수 없을정도로 갸냘프게 떨리고 있었다.
말숙이는 그렇게 엄마와 할머니를 벗어나 하나의 암컷이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