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에 물붓는 장면 처음봤을때는 그냥 나름 신박한 해결책 중 하나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커서보니까 진짜 심오한 뜻을 담고있더라. 사람의 내면이 공허한 것을 물질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막 채워넣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결국 주변환경이 좋게 개선되면 자연스레 내면이 풍족해지고 스스로 깨달음을 얻게된다나 뭐라나
애초에 석가 본인이 경험이랑 불교경전의 말이 모순 되면 자신의 경험을 먼저 따르라고 했던 사람임. 그리고 또 부처는 자신의 가르침이 있는 한 자기는 영원히 곁에 있으니까 육신이 떠난것에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던 사람이기도 했던지라 그런 본인을 우상숭배하는 행위는 항상 경계하도록 주의를 주었음
깨진 독에 물을 채우는게 결국 가장 중요 포인트라서 넘어 가는 듯?
결국 연못 같은 곳에 집어 던짐으로써
위치는 달라졌어도 깨진 독에 손을 안 대고 물을 채운건 맞으니까?
아니면 여기서 말하는 손이 사람 손이 아니라 '물체를 손 보다' 할 때 손이면
물체를 수리하거나 하는 행위를 뜻 하는 거라 손을 안 댄거긴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