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엄두를 못 냈다


 동생 방에서 혼자 가만히 누워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동생이 내 위로 올라와서 그대로 누우면서 우리들도 성향 테스트 해보자고 했음


 2년 전에 해봤던 거 같은데 결과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고


가만히 있기엔 시간이 아까워서 해보자고 했다



 이게 내 결과


 대디/마미는 상대방을 보살펴주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는데


 바로 다음 성향인 디그레이더랑 스팽커, 오너, 도미넌트 같은 것들은 상대방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다


 요약. 상대방을 보살펴주는 걸 좋아하지만 괴롭히는 것과 능욕, 그리고 때론 강제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


 내가 이렇게 변태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나 싶었다



 동생 성향은 예상이랑 똑같았다


 엉덩이 맞는 걸 좋아하고 도구를 사용해 묶이는 걸 즐기기도 하고

 상대방을 도발해서 강제로 당하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더라


 동생 성향은 몇 년 전부터 대놓고 드러났으니까 별 생각 없었는데


 내 성향이 조금 의외였다


 난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동생은 알 거 같다고 하고..


 생각해보면 가끔 강제로 덮치는 느낌 들게 분위기 만들면서 하기도 했으니


 테스트 결과가 틀렸다고는 말 못하겠더라


 테스트 끝내고 선풍기 바람 맞으면서 누워있는데 동생이 옆으로 내려와서 내 등에 있는 상처 자국들을 만져보더라


 최근 한 달 동안 주말마다 모텔 갔었고 평일에도 너무 하고 싶으면 방에서


 키스하면서 입 막거나 천천히 해서 신음 소리 덜 나게 했었는데 동생 손톱이 좀 길어서 그런지 가끔 등에 상처가 생겼다


 등 만지는 촉감이 간질간질해서 그만 만지라고 한 뒤에 오랜만에 손톱 정리나 하자고 했다


나는 내 손이 예뻤으면 좋겠어서 손톱 정리도 나름 빡세게 하는 편이라


 큐티클 제거하는 거랑 네일 파일 같은 걸로 스스로 관리하는데 때마침 할 것도 없겠다 싶어서 바로 시작했다


 동생은 자기가 해보고 싶은 네일 아트 디자인 보여주면서 해달라는 거 같이 보면서 내 손톱부터 정리했다


 여러 디자인 구경하는데 그 중에선 직접 해보고 싶은 것도 있어서 나중에 연습해보기로 약속했다


 손이 예뻤으면 좋겠는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또 다른 이유는 동생 입에 손가락 넣을 때랑


 보지에 넣고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이곳저곳 만져줄 때 손톱 길면 상처 생기니까 관리한 것도 있지


 내 손톱 다 정리한 후에 동생 손톱 정리해주면서 아직 어렸을 때 기억나길래 물어봤다


 "너 그거 기억나? 옛날에 어디가 좋은지 찾아보다가 처음으로 울었던 거"


 "아 그 때 얘기하지 말라고 ㅋㅋ"


 "그 때 수건도 준비 안 해서 힘들었잖아"


 "내가 멈추래도 오빠 니가 안 멈췄잖아"


 내가 기억하기론 나 대학 입학하고 대전에서 자취집 구하고 일주일동안 같이 있을 때 한 일이었다


 단순하게 섹스하는 것도 기분 좋았는데, 아마 저 때부터 나한테 가학심이 생기기 시작했을거고


 2~3일에 걸쳐서 어디가 가장 기분 좋은지 대충 알 수 있었다


 클리토리스만 10분 가까이 빨아봤고, G스팟 찾으려고 질 입구부터 손가락 닿는 곳까지 전부 다 만져봤다


 박기 시작한 뒤에도 자지를 천천히 빼면서 어느 부분에 걸렸을 때 좋은지 확인해둔 후에


 의식적으로 거길 자극하니까 애가 섹스할 때마다 비명 지르기 시작했다


 그 얘기 하니까 동생이 자기 목 아플 땐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너 비명 지르면서 제발 박아달라고~ 제발 자지 넣어달라고 듣는 게 제일 좋다니까"


 "내가 10분 동안 소리 지르는 거 무시하고 계속 씹질하니까 진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운동해서 체력을 길러야지"


"오빠 니도 살 더 빼면 나도 운동 시작한다"


 지금 내 피지컬이 183에 83kg쯤인데 동생은 어떻게든 70kg 초반으로 빼라고 한다


 마음 같아서는 20살 때처럼 60kg 중반까지 빼라고 하고 싶은데 나이 먹은 오빠한테 그렇게 요구하긴 힘들 거 같다고...


 동생도 간단하게 스트레칭 해주고 밥 많이 먹었다 싶으면 나랑 같이 산책 나가거나 혼자 뛰러 나가는 식으로


 어떻게든 체형 유지하는 노력 하고 있다


 손톱 정리하는데 1시간 걸려서 하니까 동생은 더위 때문에 힘들어했다


 여기저기에 땀 난다고 난리치길래 창문 닫고 백허그로 안아서 상의에 손 넣어보니까 배 가슴 등 전부 다 땀으로 범벅인 상태였다


 "너 피부가 왜 이렇게 끈적거리냐 또 박아주고 싶게"


 "더우니까 너무 붙지 마..."


 그러면서 자기도 엉덩이로 내 자지를 비비는데 가슴 좀 만지다가 귀에 대고 "다음에 존나 박아줄게" 이러고 떨어졌음


 자지는 그 짧은 순간에도 커져서 내 바지 위로 동생이 엄청나게 쓰다듬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 소리치더니 기다려보라하고 줄자를 가져왔다


 내 자지 크기를 정확하게 재보려고 다이소에서 피팅 줄자를 사왔다면서 꺼내보라더라


 예전에는 피팅 줄자까진 없어서 일반 자로 적당하게 재봤는데 이번엔 길이랑 두께, 귀두랑 기둥 지름까지 열심히 재봤다


 그 와중에 측정하기 전에 동생이 손으로 잡아보곤 아직 덜 커진 거 같다면서 바로 입으로 물고 1분쯤 빨아줬다


 "근데 내꺼 크기는 왜 니가 신경 쓰냐..?"


 "이게 내꺼니까 신경 쓰지 그럼 누가 신경 써?"


 "아니 자세히 알 필요까진 없지 않나 싶어서"


 "궁금하니까 해보는거지 뭘"

 


 구글에서 페니스 등급 계산기 검색해보면 나오는 걸로 수치 입력한 결과 S등급..


 예전에 재봤을 땐 길이가 A였는데 1cm 차이로 S가 되더라


뭔가... 뭔가 기분이 쓸 데 없이 좀 좋았다


 "어차피 내 자지 들어가려는 보지는 여기밖에 없는데 뭘"


 동생 바지에 손 넣고 보지 만져보니 잠깐 빨아주면서 살짝 젖었나보다


"그냥 대실 잡으러 갈래?"


 "근데 나 오늘 가임기야"


 "아 콘돔 다 떨어졌다했지"


 "콘돔이야 사면 되는데 자기 요즘은 노콘으로만 박아댔잖아"


 끌어안고 키스하면서 섹스하자고 꼬시려다가 10초쯤 안고 있으니 급격하게 더워져서 둘 다 의욕이 줄어들었다


 씻은 뒤에 그냥 노래방이나 가자고 했다


 나도 동생도 어차피 한 번 나갔다 돌아오면 또 씻어야하는 걸 아니까 빠르게 적당히 씻었다


 이사 온 지 1년 가까이 됐는데 둘이서 코인 노래방 가는 건 꽤 오랜만이었다


 둘이 자취할 땐 갑자기 삘 타서 카톡으로 '코노 ㄱ?' 이러면 'ㄱ' 간단하게 대답도 돌아오고 그랬는데


 여긴 코노라고 등록된 가게 가보니까 무슨 유흥업소마냥 외관이 불안해서 안 갔다


 조금 더 걸어가더라도 제대로 된 곳으로 가자고 한 후에 15분쯤 걸었다


 걸어가는동안 우리가 집 밖에서 섹스해본 장소 얘기를 했다


 당장 생각나는 곳은 찜질방, 멀티방, 노래방, 코인 노래방, 피시방, 공원, 아파트 계단, 놀이터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야외에서 많이 했었다


 사람들 덜 다니는 곳에서 했었는데 야외에서 하면 확실히 긴장감 때문인지 조임이 다르고 자극이 엄청나다


 저 중에서 가장 스릴 넘쳤던 곳은 찜질방이려나


 구석진 곳에서 둘이 나란히 누워있었는데 동생이 먼저 자지에 손대더니 CCTV 있는지 확인해보고 바로 입으로 빨기 시작했었다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그렇게 먹고 싶었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거든


 그런 얘기하면서 걷다보니까 코노 도착해서 물 3통 사들고 바로 1시간 조졌다


 나나 동생이나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니지만 잘 부르려고 노력은 한다


 오랜만에 대장 노래 부르고 싶어서 박효신 검색하는데


 "오빠 노래 실력으로 박효신 노래는 쫌~;;"


 "어 에일리 예약 취소부터 하고 말해~"


 틈틈히 키스해주고, 내 무릎 위에 올려놓고 노래 부르게 하고 장난 치면서 하다보니 1시간 훅 지나갔다


 아직 부족하다 싶어서 한 10곡만 더 부른 이후에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


 집 가는 길에 올리브영 들려서 콘돔이랑 러브젤 산 건 덤


 "오늘 집에서 하려고?"


 "오늘은 잘 모르겠고 갑자기 오빠 자지 먹고 싶을 때가 생기겠지"


 "하긴 당분간은 가임기니까 콘돔 있어야지"


 집 돌아갈 땐 동생이 내 팔 보더니 또 제모해야겠다면서 눈치 줬다


 그렇지 않아도 해야겠다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녁 장보러 가기 전에 씻으면서 전체적으로 정리해주기로 했다


외출 시간 2시간 중 밖에서 지낸 시간은 30분정도밖에 안되는데 또 땀으로 범벅이 됐다


 집 들어가보니 어머니 안 계시길래 전화해봤더니 누나랑 외출했다고 한다


 당분간은 안돌아오시겠다 싶어서 동생이랑 같이 씻었다


 다리는 숱만 정리해주고 팔, 겨드랑이, 배, 자지를 전부 정리해줬다


 매끈해지니까 기분이 좋더라 동생도 자지 만지면서 놀다가 커지니까 뽀뽀해준 다음 흔들면서 장난쳤다


 다 씻고 서로 몸에 바디로션 발라준 이후에 동생 무릎에 누워서 눈썹 라인도 정리 받았다


 누워 있으니까 못생겼다고 놀리길래 너도 아래서 올려다보면 상당하다고 받아쳤다


 피곤하다면서 껴안고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누나랑 어머니 돌아오셨을 때 잠에서 깼는데 동생은 나보다 일찍 일어났는지 티비로 유튜브 보면서 스트레칭하고 있었다


 누나가 나한테 저녁 만드는 거 도우라길래 간단한 작업만 한 후에 넷이서 저녁 먹었다


 "누나 여기서 먹고 가면 매형은 어떡하고?"


 "걘 혼자 있어도 문제 없어"


 "언니도 그게 편하니까 여기서 먹고 가는거겠지"


 "너도 여자친구랑 있을 때보다 혼자 있는 게 더 좋지?"


"그래도 여자친구랑 있을 때가 더 좋지"


 "에휴 너도 장가 가보면 알아"


 뭘 알게 된다는건지는 몰라도 동생이랑 눈 마주친 뒤에 웃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