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체 기업수가 359만개.


https://www.yna.co.kr/view/AKR20230823150400003

그런데 한국의 전체 기업수가 772만개다. 일본이 한국 인구의 2.5배 수준인데 전체 기업 수는 절반이 조금 안된다.


분류에 소상공인이 있는걸 보면 자영업자까지 다 합한 통계인거 같지만, 타국도 통계기준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규모로 비교해보면 한국은 일본 대비 기업의 수가 5~6배 많다고 볼 수 있다.


미국하고 비교하면 더 심해서 미국과 대비하면 약 13배 많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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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한국의 대기업 근로자 수 비중(14%)이 타 선진국(일본 40%, 독일 41%, 스웨덴 44%, 영국 46%, 프랑스 47%, 미국 58%) 대비 턱없이 낮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규모 대비 지나치게 기업들이 많으며 파편화되어있어 규모의 경제가 성립하기 힘들고, 자연스레 기업들의 평균적인 처우도 떨어지며 지나치게 과열경쟁 상태다보니 경쟁력 강화가 힘들고, 자연스레 경쟁력 하락으로 복지/고용/임금 수준을 맞춰주는데 어려움을 겪을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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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조가 형성된 데에는 여러 추측들이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다.


1. 한국이 법인을 설립/유지하는데 있어 절차가 간편하고 비용이 거의 없다시피해 자연스레 법인을 차리는 사람들이 많을수밖에 없다.


2. 남 고용하면 어떻게든 부려먹거나 남 밑에서 더러운 꼴 보기 싫어하는 한국인의 기질


3. imf 이후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사람들이 대거 자영업으로 유입(이건 imf 이후로 중소/자영업자 비율 증가를 보면 될듯)


4. 사회안전망이 약하다는 사실을 정부도 인정하고 있고 이 때문에 정부가 자영업이나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구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