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건설사들이 예산이다 핑계대면서 콘크리트 규격만 간신히 맞추어서 아파트를 건설하다보니 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원래 겨울에는 콘크리드 양생(굳는 거) 때문에 건설 일자를 줄일 수 밖에 없는데 강행하는 회사도 태반입니다. 기업들 입장이야 하청들의 전횡이다, 관리를 못 하는 게 아니라 하청들이 은밀하게 부실시공을 저질러서 잡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걸 뭘 변명합니까? 감리와 유착하면서 가라 시방서, 사양서 저지르지 않으면 그 뿐입니다. 물론 기둥식(라멘)구조를 활용한 주상복합이라면 이러한 층간소음은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상복합 물량이 일반아파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부족한데다가 가격에 거품이 붙는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