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어느 한쪽이든 편향되기 마련이고

 

제딴에는 중립을 유지하지만 무식함 차이로 다른쪽에서는 일베충으로 보일수도 있고 문베충으로 보일수도 있는데

 

(일례로 만화가 강풀은 자기가 애국보수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말이다!)

 

누가 친목을 했다고 제제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친목이 아니라 그냥 적어도 건전한 토론이었다, 아니면 키배였다.

 

누가 도배를 했다고 제제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어떤 백수새끼가 야밤중이라 심심해서 걍 긴글 연속으로 싸지른거였다.

 

누가 뻘글을 썼다고 제제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뻘글 보니 그냥 뻘글이 아니라 영양가가 있더라.

 

즉, 운영진도 실수할 수 있는데 운영진이 이런저런 이유로 실수 하면 누가 운영진을 믿겠냐고.

 

 

내가 운영진을 못믿는게 아니야. 지금 운영진은 너무 허들이 높은 목표를 잡은거야.

 

친목, 도배, 뻘글등의 분탕에 대해 유연한 대응 및 제거라고 했지? 말은 진짜 이상적이고 좋아.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상세한 기준을 내려줬으면 좋겠어.

 

4chan이 그 모델이라고? 야! 개인주의가 철철 넘쳐흘려서 누가 뻘글을 쓰든 I don't give a fuck 하는 양놈들과

 

악과 깡이 들어서 어그로 끌리면 온갖 오지랖 부려서 이겨보려고 박박 달려드는 한국인과 습성이 같을거라 생각해?

 

 

 

운영진들은 이걸 원했던 것이겠지? do not feed this troll. 이 수칙 말이야.

 

그런데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에 이런 수칙이 절대로 통할 수가 없다.

 

어그로는 어떻게든 통했던게 헬조센 넷상의 현실이었다.

 

예를 들어서 이글루스가 있어. 이글루스 뉴스비평 밸리가 수꼴판인건 아는 사람은 다 알거야.

 

그런데 거기에서도 문베충은 살고 있어. 거기 문베충들은 전부 중뽕에 혐한에 종북들이야. 오유충보다 못한 쓰레기야.

 

그런 역겨운 종자들이 맨날 똥글을 쓰는데 당연히 무시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어그로가 끌릴 수밖에 없다?

 

똥도 그 똥냄새가 역겨우면 반박 댓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끌리고, 키배가 붙더라고? 그렇게 문베충은 생명력을 얻고.

 

 

 

사회챈도 마찬가지야. 친목, 도배, 뻘글등의 분탕에 대해 유연한 대응 및 제거라고 했지?

 

만약 그것의 최종목적이 do not feed this troll이라면 진짜 틀린 것이고.

 

트롤이다 싶다면 짤라버리는 것도 운영진들이 실수하는 것도 있으니까 극히 어려워.

 

정치게시판에서 트롤은 자기 의견이 관심을 받기 위해 아득아득 기어들어온단 말이야. 근성쓰레기라고.

 

 

 

그럼 대안점은 있냐? 투표가 있긴 하지만, 지금같이 인구가 없는 상황에선

 

친목질 논란에 휘말리기 때문에 가장 최악의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