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 진짜 신기한게 이런 문제가 터지니까 "이러이러하니 우리가 맞다." 같은 진실공방을 하는대 이건 중요도에서 밀린다.

 

  지금 한국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쓰는 상황을 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보다 강대국이 말도 안되는 어거지로 전쟁의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옳다는게 증명되면 국제사회는 우리 편을 들어 줄 것이다." 라는 생각은 굉장히 안이한 생각이고, 냉혹하기 짝이 없는 국제관계에서 명분이라는 가면하나 벗어던지면 남는 것은 힘이다.

 

  더군다나 일본은 중국이고 러시아고 미국이고 지보다 국력이 확실하게 앞서는 국가들도 "기습적으로 공격해서 궤멸시켜 놓고 협상트면 뭐 어쩔건대?" 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애들이다. 과거랑 비교해서 애들이 바뀌었을까? 안그래도 일본이 부채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 중 하나가 혁명이랑 전쟁인대 그 자민막부가 혁명을 당해줄리는 없고 일본 국내적인 불만을 발산하고 부채도 해결하고 자민막부라는 정치권력의 안전을 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전쟁임을 감안하자.

 

  에이~ 한국하고 일본은 미국하고 동맹이라 싸울 가능성 없다. 주한미군이랑 주일미군이랑 대판 붙는게 말이 되냐?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과거 공산권 국가에서 소련과 중공이 대판 했고, 중공과 베트남도 대판 했다.

  2차대전 이후에는 전쟁이 붙어도 총력전 양상으로 가는 전면전의 가능성은 낮아졌어도 일본이 좋아하는 방식의 전쟁의 빈도는 훨씬 더 높아졌다.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로 들어선지 옛날이고, 설령 개입을 한다해도 일이 저질러진 다음에는 늦는다. 솔직히 진주만도 미국이라는 상식을 초월한 국가였으니까 양면전쟁으로 들어가서도 그 결과가 난거지, 어지간한 일반 열강이였으면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오다 지쳐서 전쟁이나 하겠냐는 일본의 계획이 반은 맞아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았지.

 

  일본의 저런 행동은 향후 10년내로 어떤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대비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순진하게 있다가는 뭔 짓을 당할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