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가치판단의 영역이지

 

사실관계의 영역이라면 SOC기반의 마련, 교육기관확대

사회정치경제문화적으로 융성해졌다는 것은

모든 자료를 통계로 들이밀 때 명백한 팩트임

 

그것이 수탈경제를 위한 것이었다는 것이 식민지수탈론이고, 이후 엄청난 경제성장을 일으키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식민지근대화론이고 

 

자료만 봐선 식민지근대화론을 부정하기가 어려워 서울대 낙성대경제학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의 자료들을 보면(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와~~ 식민지는 축복일 수도 있었겠다는 편협된 생각이 싹틀 정도니까

 

다만 역사학자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분명 작은 씨앗이지만 자본주의의 맹아가 싹트고 있었고 고종이 주도적병신짓으로 운산 은산 다 팔아먹고 부설권 다 퍼주고 아주 개판 브루스를 친건 사실이지만 제도적으론 평등국가로 이행함에 따라 민중의 계층이동에 대한 갈망도 몹시 컸던 상황이었고 조선은 문치주의 인문사회라서 이기논쟁에서 보듯이 유물론과 관념론의 대립과 그에따른 과학기술의 발전은 예견된 것이기도 했으니까 원래 인문철학과 과학기술은 테제 안티테제 진테제를 통해 같이 가는 거임

 

어떤 역사학자가 "사람을 봐야지 자료를 봐선 안된다. 결국 국가발전은 사람이 일으키는 거다"라고 했는데 이것도 은근 설득력있었음 왜냐면 AK모형에서도 기술발전만이 경제성장을 이끈다고 했으니까

 

결과적으로 국가 내부의 문치주의 과거제관료주의 인문학적 소양 학문적사회 대중의 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도움이 됐다는 건 합리적인 추론임

 

물론 일제강점기때의 인프라가 많은 도움이 됐고

 

근데 남면북양 병참기지화정책에 따라 인프라가 몰빵된 곳은 북한이었는데 북한은 진짜 그 인프라를 두고서도 너무 대차게 말아먹지 않았음? 진짜 김씨일가는 무슨 마이너스의 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