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0992255?sid=102


연구진은 알뜰 주유소가 지난 2011년 도입된 이후 정유 산업의 과점 체제를 깨고, 가격 인하 등을 통해 총 2조 1천억원 규모의 소비자 편익을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와 농협, 도로공사 등이 운영 중인 알뜰주유소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모두 1266개입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업계와 상생을 위해 소비자 접근이 어려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알뜰 주유소를 확대할 필요가 없으며, 신규 알뜰 주유소에 주는 보조금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가 돌려주는 수익금을 알뜰주유소가 아닌 공익 목적에 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 등에서도 주유소 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알뜰주유소 지원으로 피해가 크다며 민영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재부가 지난달 민간 경합 분야의 공공기관 역할 축소를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하면서, 일각에서 알뜰 주유소가 축소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은 이번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토대로 알뜰 주유소 사업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