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을 가진다는 건, 

그 생명이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모자람없이 키워야한다는거지. 사회가 자연 그 자체면 그 시기가 빠르겠지만, 인간사회는 그리 녹록치가 않아. 오히려 야생보다 더 끔찍한게 인간사회임. 예전이야 1인분이라는 거 자체가 많은 능력을 여요구하는 사항이 아니지만, 지금은 1인분도 많은 능력을 여구하는 사회잖아? 적어도 그 시대에 맞는 사람을 만들어야지. 그렇지않으면 내 대가 끊어지고, 내 아이조차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될텐데...


물론, 내 인생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내 인생을 꽤 포기한다는 이야기야. 하물며 동물도 사끼를 가지면 그 기간동안은 양육에 집중하는걸? 내 권리 중요하지. 근데 아이는 아냐. 아나키즘은 정부라는 기관을 상대하는거지, 천부인권조차 무시하는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