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사람들이 반란 일으킨 거도 아니고 단지 거기 주둔해 있던 14연대의 미친 빨강놈들이 4.3진압 반대 명분으로 폭동을 일으킨건데 여순반란이라고 하니까 여수시랑 순천시 사람들이 다 반란에 동참한 거 같은 그런 기분이 살짝 듬

그래서 걍 14연대 반란사건이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듬

그와는 별개로 14연대 미친놈들 커버쳐주는 방송은 진짜...어우 토나온다

증조할머니께서 고향이 벌교시고 순천으로 시집오셨는데 시집온 동네나 본인 고향이나 다 밟고 지나간 거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나한테 그러셨던 기억이 나네 갑자기

쨌든 그래서그런지 몇 번 말한 기억이 나긴 하지만 여기 노인들은 군복에 PTSD가 상당히 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