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네덜란드의 에이크만과 영국의 홉킨스가 비타민 B1을 발견해서 각기병을 예방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았는데 


알고보니까 이미 1910년에 일본의 농학자 스즈키 우메타로가 쌀에서 '오리자닌'이라는 이름으로 추출한 성분이었음


근데 왜 스즈키는 노벨상을 못받았는가 하면 당시 의학계에서 농학자가 만든 이상한 물질 따위는 취급하지 않는다! + 모기와 같은 각기병은 세균병이다! 라는 논리가 지배적이어서 오리자닌에 대한 임상실험을 못했을 뿐더러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를 의학계 출신이 아니라 농가 출신의 농학자에게 넘기는건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일본의학회에서 의학자 출신을 후보로 올려버린 것이에요.


덕분에 세계가 각기병에서 해방되는데에 십수년이 더 걸리고 일본인 첫 노벨상 타이틀도 늦어진 것이에요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