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되는 거임.

근데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 보면 다들 이 지구에서 살았던 사람들이잖아.

그러니까 귀신의 세계가 있는거지. 그 세계의 모습은 지구와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는거야.

사람들이 죽으면 그 세계로 가는거고.

그리고 그 세계에서는 영원히 살고 

귀신의 세계(앞으로는 내세라고 할게)에서 현세로 넘어올 수 있어.

근데 내세에서는 현세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내세에서 현세로 가는 것을 통제하는거지.

그러다 가끔 몰래 탈출하는 귀신들을 현세의 사람들이 보게되는거고.

내세는 지금까지 현세에서 명성을 떨친 석학들이 영원히 살기 때문에 엄청난 기술적인 발전도 이루어져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해를 입힐 수도 없고 돈도 음식도 아무것도 필요 없어. 근데 쾌락은 느낄 수 있어서 식욕 성욕 수면욕 같은건 전부 있어서 내세도 발전을 할 수 있는거지.


그래서 현세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미스터라한 일들은 내세의 위반자들이 일으킨 일이고, 내세에서 큰 공을 세우거나 한 사람은 현세 사람의 꿈에 잠시 들를 수 있어서 가끔 로또 번호를 조상님이 알려주셨다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거야.


전체적으로 세계관이 멕시코의 내세사상과 비슷하지만

제삿날이라고 특별히 귀신의 출몰이 늘어난다는 얘기가 없는거 보니까 내세에서 현세로의 출입을 철저하게 총제하는 것 같아.


ufo같은 것도 위반자들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타고 온 것을 현세 사람들이 목격한거고 금방 사라지는 이유도 내세 감시단이 빠르게 차리하기 때문인거지.


그리고 내세는 아까 말했듯이 욕구는 존재하지만 서로를 상처 입힐 수도 죽을 수도 없기 때문에 싸움이 무의미해지고 이권도 무의미 해지고 각자 살고 싶은대로 살 수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