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안믿는데 옛날 일을 생각하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함



당시엔 잼민이시절이다보니 심령현상,괴물 등등 자극적인걸 많이 찾아다니던때였음


어릴적에 그런 호기심으로 찾았던 사이트는 흔하디흔한 검은색배경에 붉은색텍스트가 몇개 있는, 귀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소개가 박힌


그저그런곳이었음. 그래도 어린이 시선으로 보기엔 충분히 자극적이고 무서워보이는 사이트였지.


애기씨도 안나오는 어린놈이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꿈에서 귀신과 야스를 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쁜누나귀신님, 저랑 야스 한번 해주세요!" 이런내용으로 귀신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귀신과 함께하는 오네쇼타야스는 어디가고 나를 제외한 우리 가족만 갑자기 몸이 아프다더라.


하루정도 앓아누우신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시면서 날 보고 하시는 말씀이 "이상하게 갑자기 몸이 아프네" 였는데 아버진 그냥 갑자기 아픈거라 생각하셨겠지만 귀접받아볼생각에 싱글벙글했던 나는 소름돋았음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귀신은 안믿고 그 당시에도 내가 모르는 원인이 있어서 가족이 우연찮게 갑자기 아팠을거라 생각하지만 


하면 안될것같은걸 왜 하면 안되는지는 알것같음




파스모포비아 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