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만화는 아니었는데 화자 집안이 싹 다 무당이었음. 할머니부터 시작해서 첫째 둘째까지 전부 무당이었는데 화자 본인만 무당이 되질 못했음. 신기가 없었다나 뭐라나. 화자는 집에서 외로움을 타게 되었고 결국 나 신 봤음 ㅇㅇ 하고 구라를 까는데 그 당시에 할머니가 시험으로 내줬던게 구슬 찾기. 당연히 화자는 신을 보질 못해서 구슬을 못 찾았는데 둘째 언니가 구슬 위치를 알려줌. 화자는 개꿀ㅋ 하고 가져갔는데 그 구슬 위에 어느새 거짓 가 자가 한자로 적혀있었음. 당연히 화자는 존나게 쳐맞았고, 근데 둘째언니가 커버쳐주면서 둘째 언니도 존나 쳐맞았음. 그 이후로 화자는 두 자매와 격리되어 도시로 떠남.



세월이 흘러 화자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는데 그때 신이 꿈에 찾아옴. 신이 곧 무당 한명 죽을 것 같은데 너 무당 하지 않을래? 하고 화자는 당연히 거절함. 그때 신한테 나 왜 잡귀 안 붙음? 이러고 신이 둘째언니랑 모종의 거래를 했다고 함.

그 이후로 둘째 언니가 죽고 첫째언니랑 만남. 첫째언니랑 막 떠들다가 신이 말해준 걸 말해주니까 첫째언니 얼굴이 싸악 변하면서 둘째 언니 이야기를 해줌.



딱히 무서운 내용은 아니었는데 마지막에 나는 절대로 무당이 되질 못하겠지, 당신이 무당을 믿는지 아닌 지는 둘째치더라도. 라는 말이 너무 기억에 남았음. 혹시 무당들은 집단 환각을 보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