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대학교랑 아주 가깝게 붙어있던 학교였음

그래서 점심때 대학교 식당에 가서 밥먹는 경우도 있었음

근데 하루는 야자하고 늦게 나왔는데, 그 식당 앞에서 라면하나 먹고갈까 망설이는데, 

그 어두운데서 눈이 적응될쯤보니 바닥에 내 발근처 사방으로 뭐가 빼곡하고 움직이고 있었음.


큰 검은건 바퀴벌레고, 작은 검은것들은 개미들이었음.

그래서 난 지금도 개미있는집에 바퀴없고, 바퀴있는집에 개미없다는 말 안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