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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부심'이 하늘을 찔렀다.

리오넬 메시가 또다시 최고 골잡이 자리에 올랐다. 통산 5번째 유러피언 골든슈. 메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한 시즌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수상 감격을 누렸다. 

라이벌을 따돌렸다는 데 의미가 남달랐다. 메시는 2009/2010, 2011/2012, 2012/2013, 2016/2017 시즌에 이어 2017/2018 시즌도 거머쥐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회)를 제치고 최다 수상자에도 등극했다. 

이에 메시는 "시즌 시작 때만 해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내 꿈은 프로페셔널한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본분에 충실한 답변을 내놨다. 

메시는 "이 순간을 과하게 상상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이는 훈련, 노력, 그리고 선수단 모두의 결실이다. 난 지금 세계 최고 팀에 있다. 모든 것이 쉽게 풀리는 곳 말이다"라며 영광을 돌렸다. 또, "현재 피지컬 면에서, 멘탈 면에서 정말 좋음에 신께 감사하다"라던 메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나 자신을 관리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도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자 부단히 노력 중.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 16강행을 일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