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크로아티아 캡틴 루카 모드리치(33, 레알마드리드)의 해다. FIFA 올해의 선수, 발롱도르에 이어 영국 정론지 <가디언> 선정 2018년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 ‘메-날두’ 이외 선수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직 축구선수, 전 세계 저널리스트 등 ‘가디언 선정 최고의 축구선수 100인’ 투표에 참여한 225명 중 35%가 모드리치에게 투표했다.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1% 2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5% 3위)를 뛰어넘었다. 

<가디언>은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활약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핵심 미드필더로 UEFA챔피언스리그 3연패에도 일조했다. 이를 토대로 권위를 자랑하는 개인상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가디언>이 투표를 시작한 2012년 이래 1위 자리는 '메-날두'의 차지였다. 메시가 2012년, 2013년, 2015년, 2017년 등 최다인 4차례 수상했고, 호날두가 2014년과 2016년에 각각 1위로 뽑혔다. 지난해 투표에선 메시와 호날두가 1~2위를 했고,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3위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6위였다.

 


올해 투표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 주역 삼총사는 4~6위에 위치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11%)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7%) 라파엘 바란(레알마드리드/4%) 순이다. 에당 아자르(첼시/2%)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가 탑10에 들었다.

100인 중 레알이 가장 많은 12명을 배출했다. 맨시티(11명) 바르사(9명) 유벤투스, AT마드리드(이상 7명) PSG, 첼시, 토트넘, 리버풀(이상 6명)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00인에 진입했다.(78위)